美 지역은행주 급반등…팩웨스트 82%↑
공매도, 풋옵션 매수 등이 몰리면서 4일(현지시간) 30~50% 급락한 미국 지역은행 주가가 5일 급반등했다.

이날 팩웨스트 은행(PACW) 주가는 81.7% 뛰었다. 웨스턴 얼라이언스 은행(WAL) 주가는 49.23%, 자이언스 은행(ZION) 주가는 19.22% 각각 급등했다. SPDR S&P 지역은행 ETF(KRE)는 6.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급등세는 미국 정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월가 일부에서 공매도 금지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웨스턴 얼라이언스·자이언·코메리카 은행의 투자등급을 높인 것도 매수세를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

JP모건은 세 지역은행의 투자등급을 높인 이유에 대해 "이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집중적인 공매도 공격을 받았다. 퍼스트 리퍼블릭 실패 이후 확대된 공매도 세력, 지역은행 수익성 전망 악화에 따른 장기 펀드들의 자산배분 재고 등이 그 배경이 됐고, 투매는 그 자체로 공포와 추가 매도압력을 불렀다. 그러나 이로 인해 실질적으로 가격이 잘못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웨스턴 얼라이언스 등 일부 은행에서 예금 잔고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부정적 감정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변화도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즉, 예금 유출 규모가 크지 않은데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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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