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만든 해외 연수 프로그램인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유학생 150명 모집에 4682명이 신청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4월 5일부터 24일까지 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 대학의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150명 모집에 이 같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호주 4개 대학에 3~4주간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참여자에겐 대학 연수와 사전교육 및 사후관리 등 전 일정 프로그램 비용이 지원된다.

대학별 신청자 수는 1순위 희망 대학을 기준으로 △미시간대 1542명 △버팔로대 719명 △워싱턴대 1379명 △시드니대 1042명이다. 참여 신청자는 이들 4개 대학 중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을 1순위와 2순위까지 신청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류 심사를 거쳐 모집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5월 2일 면접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류 심사는 ‘자기개발계획서’에 대한 평가로 이뤄진다. 면접 대상 발표 시 우대 대상에게는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면접 심사는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로 도전정신, 진로 계획 등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5월 12일에 최종 참가자를 발표한다. 도는 최종 참가자를 대상으로 6월 참여자 오리엔테이션과 사전교육을 거쳐 대학별 일정에 따라 7월부터 해외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조만간 아시아 지역 대학 참여자 모집도 진행한다. 아시아 지역 연수 대학으로는 중국의 푸단대가 선정됐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 대학 참여자 모집 과정에서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많은 청년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기회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