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신기로직스 대표(왼쪽 네번째)와 김두겸 울산시장이 20일 울산시청에서 자동차 부품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이주형 신기로직스 대표(왼쪽 네번째)와 김두겸 울산시장이 20일 울산시청에서 자동차 부품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20일 자동차 부품기업인 신기로직스(대표 이주형)와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기로직스는 북구 매곡동 매곡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 부품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울산시는 투자이행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은 물론 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신기로직스는 신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투자액 일부를 직원 근로 환경 시설개선에 투자한다.

또한, 생산시설 구축 시 울산지역업체와 공사·용역·물품을 구매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상호 협력해 나간다.

신기로직스는 국내 자동차업계가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자동차로의 전환에 맞춰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미래차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울산 중산일반사업단지와 남구 여천동, 경주 소재의 임대 사업장을 정리하고 북구 매곡동 매곡일반산업단지에 부지 8,578㎡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을 올해 6월 착공하여 2024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53억 원이 투입된다.

이주형 신기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자동차 부품 생산 시설 투자에 대한 울산시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자동차 시장의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차 시대를 대비한 부품 설계 및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울산시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신기로직스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 투자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투자로 울산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