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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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등을 쓴 신경림(88) 시인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22일 문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암 투병 중이었던 신경림 시인은 이날 오전 8시 17분께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국대학교 영문과 재학 중 1956년 '문학예술'에 '갈대', '낮달'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그는 농민과 서민 등 민중의 고달픔을 달래는 시를 시들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한국의 대표 시인 중 한 명이다. 대표 시집으로는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낙타' 등이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