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반도건설 협력사 관계자들이 '2023 상반기 협력사 간담회'를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도건설 제공
지난달 28일 반도건설 협력사 관계자들이 '2023 상반기 협력사 간담회'를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도건설 제공
반도건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 경영을 통한 건설업계 위기 극복을 주제로 '2023 상반기 협력사 간담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파크루안과 지난 3일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보라컨트리클럽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와 임직원, 50여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동반성장, 안전보건문화 정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반도건설은 최근 건설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원자잿값 상승, 고환율, 안전사고 등에 대해 협력사 대표들의 고충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협력사 동반성장 및 ESG 경영 △품질관리 및 주요 하자 사례 공유 △중대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해서 설명하며 협력사들에 협조를 요청했다.

작년 한 해 협력사 중 8개 사를 선정해 '최우수 협력사 시상식'도 열었다. 반도건설은 선정된 협력사에 입찰 기회 확대, 계약이행 보증금 완화, 수의계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건설경기가 침체하고 있어 반도건설과 협력사 간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며 "협력사와 ESG 상생 경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반도건설 협력사 정복기 유림방수 대표는 "협력사들의 고충을 귀 기울여 듣는 반도건설 측에 감사한다"며 "협력사들도 안전보건문화 정착, 하자 및 품질관리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반도건설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협력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협력사의 친환경, 첨단기술을 현장에 도입하는 ‘ESG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명, 기술, 디자인 등 총 9건의 특허를 협력사와 공동으로 특허청에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