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에 최대 900만원 지원
성북구가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3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낙후된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작업환경개선에 필요한 공사비용의 10%를 사업주가 부담하면 소요금액의 최대 90% 범위 내에서 최대 900만원까지 매칭 지원한다. 정리정돈 컨설팅, 근로자 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항목은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 설치, 노후배선정리, 순환식보일러 교체 등 작업장 내 위해요소 제거사항 10종과 닥트, 산업용흡입기, 냉난방기, LED조명 등의 근로환경 개선사항 15종이다. 작업능률향상을 위한 바큠다이, 서브모터, 레이스웨이 등의 9개 사항도 지원대상이다.

신청한 업체에 대 분진·조도·소음·안전 등 작업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서울시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개선사업은 5월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신청 가능한 사업장은 성북구에 사업자를 둔 상시근로자수 10인 미만의 의류제조업체다. 국세 및 지방세 체납내역이 없어야 한다. 또한 지원을 위해 3년간 사후관리와 실태측정에 동의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성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성북구청 11층 일자리정책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성북구 도시전통 제조업을 이끌어온 1500여개의 봉제업체 생산력이 올라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패션봉제산업을 널리 활성화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