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의 한 아파트 단지 공사현장.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의왕시의 한 아파트 단지 공사현장. 사진=연합뉴스
2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 2572가구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전국 16개 단지, 총가구수 1만257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922가구(42%)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9924가구로 같은 기간 8359가구(46%) 감소했다.

2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1만2572가구 중 8149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6296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에서는 4423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강원도에서 1798가구로 가장 많이 공급된다.
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사진=직방
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사진=직방
시장에서는 미분양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8107가구로 전월(11월 말) 대비 17.1%(1만80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6.4%(662가구), 지방은 19.8%(9418가구) 늘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실장은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면서 분양시장 상황이 악화해 2월 분양 예정 물량 또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한편 지난달 초에 조사(1월 5일)한 1월 분양 예정단지는 10개 단지, 총 7275가구, 일반분양 5806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한 단지는 4개 단지, 총 1569가구(공급실적률 22%), 일반분양 1461가구(공급실적률 25%)가 분양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