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여3구역 재건축 단지 조감도. 사진=DL이앤씨
부산 반여3구역 재건축 단지 조감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부산 반여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반여3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11일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1405-31, 1411-1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7층, 10개 동, 아파트 9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도급액은 2978억원으로 2025년 6월 착공해 2028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DL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4조8943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연간 기준 DL이앤씨의 역대 최고 실적이다.

올해 DL이앤씨는 '서울 금천무지개 아파트 재건축(2444억원)'을 시작으로 '대구 수성1지구 재개발(6183억원)', '대전 도마변동 13구역 재개발(3265억원)',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3117억원)' 등을 수주했다. 지난달에는 사업비가 1조6073억원에 달하는 '부산 촉진3구역 재개발'과 3648억원 규모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 등 주요 사업을 품에 안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도 '아크로'와 'e편한세상' 브랜드를 앞세워 도시정비 사업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주거 문화를 구현하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