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 목표가 내리지만 수익성 개선 확인…'매수' 유지"-유진
유진투자증권은 14일 웹케시에 대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현 주가 사이 괴리율 부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낮췄다. 웹케시의 전 거래일 종가(1만5300원)와 조정된 목표주가 간 괴리율은 33.3%다.

웹케시의 3분기 매출액은 231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14.7% 증가했다. 웹케시가 제공하는 기업 자금관리 솔루션은 인하우스뱅크, 브랜치, 경리나라 등이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케시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인하우스뱅크와 경리나라 관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에 머물렀다"면서도 "브랜치 사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경리나라 관련 매출이 도입비 대신 수수료로 전환되며 수익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웹케시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웹케시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3.5% 성장한 24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5.1% 증가한 67억원 규모로 예상한다"며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하우스뱅크와 브랜치 사업이 재개되며 관련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웹케시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20.7% 낮추지만 49.8%의 상승 여력이 있다"며 "K-바우처 고객 수수료 중심의 매출 전환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