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1, 2인자 12명 포함…중앙 당정인사 10명에 군 2명
中 중앙정치국원 24명 중 과반 새 인물…60년대생 3→10명
중국 권력의 동심원에서 최고지도부 다음에 위치하는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과반이 새 인물로 채워졌다.

16∼22일 열린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와 23일 제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를 거쳐 새롭게 출범한 20기 중앙정치국 위원 24명 가운데 13명이 새롭게 진입한 인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직전 19기 중앙정치국 위원(25명) 중 시진핑 국가주석과 왕후닝, 자오러지 등 11명이 유임했고, 후춘화 부총리 등 14명은 탈락한 것이다.

중앙정치국 위원의 연령대별로는 1950년대생이 14명, 1960년대생이 10명이었다.

60년대생은 직전 3명(후춘화·천민얼·딩쉐샹)에 불과했다가 이번에 10명으로 크게 늘었다.

'치링허우(70後·1970년대 출생자)'는 중앙 정치국 진출을 5년 후로 미뤘다.

최고령은 72세인 장여우샤 중앙군사위 부주석, 최연소는 1964년 11월생으로 만 57세인 리간제 산둥성 당 서기(중앙서기처 서기로 발탁)였다.

20기 중앙정치국 위원의 직책별로는 성(省) 또는 성급 대도시 및 자치구 1인자(당 서기) 11명, 성급 대도시 2인자(베이징 시장) 1명 등 지역 단위 현직 지도급 인사가 절반이었다.

당 중앙과 중앙정부 기관에 소속돼 있던 인사가 10명, 군 인사가 2명이 각각 20기 중앙정치국에 자리했다.

중앙정부와 군에 걸친 외교·안보라인 인사로는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천원칭 국가안전부 부장, 중앙군사위 부주석인 장여우샤와 허웨이둥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19기 중앙정치국에는 여성이 그나마 1명(쑨춘란 부총리) 있었으나 이번에는 24명 전원 남성이었다.

다음은 상무위원 7명을 포함한 중국 공산당 21기 중앙정치국 위원 24명 명단.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60·재선출), 시진핑 국가주석(69·재선출), 마싱루이 신장 당서기(63·신규),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69·신규), 왕후닝 중앙서기처 전 서기(67·재선출), 인리 푸젠성 당서기(60·신규), 스타이펑 사회과학원장(66·신규), 류궈중 산시(陝西)성 당서기(60·신규), 리시 광둥성 당서기(66·재선출),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63·재선출), 리간제 산둥성 당서기(57·신규), 리슈레이 중앙선전부 부부장(58·신규), 리훙중 톈진시 당서기(66·재선출), 허웨이둥 중앙군사위 부주석(65·신규),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 주임(67·신규), 장여우샤 중앙군사위 부주석(72·재선출), 장궈칭 랴오닝성 당서기(58·신규), 천원칭 국가안전부 부장(62·신규), 천지닝 베이징시 시장(58·신규), 천민얼 충칭시 시장(62·재선출), 자오러지 전 기율검사위 서기(65·재선출), 위안자쥔 저장성 당서기(60·신규), 황쿤밍 중앙선전부장(65·재선출), 차이치 베이징시 당 서기(67·중앙서기처 서기 발탁·재선출)
中 중앙정치국원 24명 중 과반 새 인물…60년대생 3→10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