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지목
대구·경북 제조·비제조업 업황 동반 하락
대구와 경북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이 모두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9월 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7로 8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도 전달보다 4포인트 내린 68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80∼88로 나타났으나, 6∼8월 68∼74에 이어 9월 68로 하락세를 보였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올해 1분기 64∼69에서 2분기 69∼77, 3분기 68∼73으로 60∼70대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조업의 업황 전망 BSI는 71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으나,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70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가격 상승(33.6%)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불확실한 경제 상황(13.4%)', '내수 부진(1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애로사항 역시 '원자재가격 상승(18.9%)'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력난, 인건비 상승(15.4%)', '불확실한 경제 상황(14.4%)' 등이었다.

조사는 대구 경북지역 514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