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1019가구 공급한다
우미건설이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성본산업단지)에서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를 이달 공급한다. 기업과 주거·편의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음성기업복합도시)에 공급되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음성기업복합도시 B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11㎡ 총 1019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84㎡ 875가구 △94㎡ 32가구 △101㎡ 104가구 △111㎡ 8가구다. 개발업체인 삼일산업과 우미건설이 공동 시행하는 사업지다.

음성기업복합도시는 충북 음성군 대소면 일원에 약 4100억원을 투입해 200만㎡ 면적에 조성하는 혁신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축이다.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54개 업체가 입주 예정이다.

음성기업복합도시 내 주거 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된다. 단지 바로 앞에 학교용지(계획) 및 상업용지(계획)가 있다. 아파트가 속속 입주를 앞둬 5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교통 인프라도 다양하다. 충북혁신도시를 잇는 21번 국도로 한 번에 진입 가능하다. 대금로도 접해 인근 산업단지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를 통해 인근 지역과 수도권으로 빠르게 닿을 수 있다.

산업단지가 곳곳에 조성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음성군에 따르면 조성 완료된 산업단지가 16곳에 달하고 7곳이 추가로 들어선다. 2021년 투자 유치 금액만 4조3000억원에 달한다. 기업이 몰리면서 음성 지역 GRDP(지역내총생산)는 2019년(최신) 기준 약 8조1700억원으로 충북도 내 2위를 기록했다.

설계 차별화에 공을 들였다.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남향 위주에 판상형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로 설계했다. 음성 최초로 유아풀과 샤워장을 갖춘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조성된다.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도입된다.

회사 관계자는 “음성은 지리적으로 경기도와 붙어 있고 교통 인프라가 우수해 중부권의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음성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