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에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든 소포가 배달돼 관계 당국이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에 정체불명 백색가루 소포 배달
28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께 제주시 조천읍 주민 A씨가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 가루가 담긴 소포를 받았다"며 함덕파출소에 신고했다.

이 소포는 해외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요청으로 출동한 해병대 9여단과 소방 당국은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일단 탄저균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함덕파출소는 백색 가루 때문에 임시 외부인 등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현재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백색 가루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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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