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는 이노베이션바이오와 5억원 규모의 이중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IBC101'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IBC101은 'CD19·CD22' 이중 특이적 CAR-T다. 재발성·난치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 중 자가 줄기세포 이식이 불가능하거나 백금기반 구제요법에 실패한 환자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기존 CD19 CAR-T 대비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킴리아 치료 후 재발한 환자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셀리드는 CMO 서비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IBC101의 임상 1·2상 승인 후 임상약 위탁생산의 우선협상권도 확보했다. 이번 첫 위탁생산 계약으로 CMO·CDMO 시장 내 인지도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적합 승인에 이어 외부 기업과 첫 위탁생산 계약까지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성남 GMP 생산시설을 활용한 CMO·CDMO 사업 확장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를 자체 생산해 지난 21일 첫 번째 임상 대상자 투여를 완료했다. 1상 대상자 전원의 모집을 완료한 상황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