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파국이냐 삶이냐·안드로이드 뜻밖의 역사
▲ 파국이냐 삶이냐 = 장 피에르 뒤피 지음. 이충훈 옮김.
프랑스 과학·정치철학자인 저자가 코로나19 기간에 쓴 일기를 모은 에세이.
팬데믹 시대의 공공 의료와 정부의 위상, 생명과 죽음에 관한 의료 윤리, 인간의 삶과 죽음 등 다양한 가치에 대한 저자의 단상이 담겼다.

아울러 생명 가치에 대한 평가, 인간의 죽음과 삶, 파국과 파국에 관한 예언 등에 관한 흥미로운 사유도 책은 소개한다.

저자는 조르주 아감벤, 올리비에 레 등 세계적 지식인들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이들 지식인은 팬데믹 기간 정부의 과도한 사생활 개입을 비판했는데, 이는 팬데믹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산현재. 282쪽. 1만7천원.
[신간] 파국이냐 삶이냐·안드로이드 뜻밖의 역사
▲ 안드로이드 뜻밖의 역사 = 쳇 하스 지음. 송우일 옮김.
안드로이드는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어한 두 사람이 세운 회사였다.

지금은 애플과 함께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운영체제로 자리를 잡았지만, 처음부터 잘 된 건 아니었다.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첫 프로젝트는 개발이 중단됐고, 두 번째 출시한 제품도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에 탑재되면서 주목받았고, 이어 다른 제조사들도 잇따라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도입하면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안드로이드 팀 출신인 저자가 안드로이드 개발 비화와 성공담을 엮은 책이다.

험난했던 안드로이드 초기 개발 과정과 성공으로 이어진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특히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부 이기택 대표와의 만남,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의 공격적인 투자 등 삼성전자 관련 부분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576쪽. 2만2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