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에 세르주 투비아나 유니프랑스 회장
지석상 심사위원에는 장 미셀 프로동 등 3명 선정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 5명 확정
10월 5일 개막해 열흘간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와 지석상 심사위원이 확정됐다.

BIFF 사무국은 아시아 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 5명, 지석상 심사위원 3명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뉴 커런츠는 아시아영화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소개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부문이다.

뉴 커런츠 심사위원은 위원장인 세르주 투비아나(유니프랑스 회장, 프랑스)를 비롯해 알랭 기로디(감독, 프랑스), 카밀라 안디니(감독, 인도네시아), 카세 료(배우, 일본), 이유진(제작자, 한국) 등 5명이다.

세르주 투비아나 유니프랑스 회장은 프랑스의 권위 있는 영화 전문 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26년간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영화에 관한 다수의 책을 저술했고, 파리의 영화 전문박물관인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관장을 역임했다.

그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여러 차례 활동했다.

배우로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일본 배우 카세 료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2006)로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후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2014),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사일런스'(2017) 등에서 눈부신 연기를 선보였다.

제작자로 심사위원에 선정된 이유진 영화사집 대표는 '그 놈 목소리'(2006)를 시작으로 '전우치'(2009),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검은 사제들'(2015), '국가부도의 날'(2018), '#살아있다'(2019), '브로커'(2022)까지 16편 이상의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를 제작해 왔다.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 5명 확정
고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고자 2017년 신설된 지석상 심사위원에는 장 미셀 프로동(영화 평론가, 프랑스), 오기가미 나오코(감독, 일본), 김희정(감독, 한국)이 선정됐다.

지석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 미셀 프로동은 프랑스 일간신문 '르 몽드'에서 13년간 영화기자로 활동했고, 영화 전문 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도 편집장을 역임했다.

올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5일 개막해 14일까지 열흘간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