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전기·SDI·디스플레이, '서울 E-PRIX' 대회서 홍보관 운영
삼성 4사, 국내 첫 전기차 경주대회서 전장 기술력 선봬
삼성은 국내 첫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PRIX(E-프리)'를 맞아 서울 잠실에 'E-PRIX 삼성 홍보관'을 운영하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전기차 전장 기술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E-PRIX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 E 챔피언십'의 도시별 순회 대회로, 베를린과 런던, 뉴욕 등에 이어 서울에서 이달 13~14일 양일간 진행된다.

삼성 홍보관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전기차 전장 관련 사업을 하는 삼성 전자계열사 4사가 참여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전장사업 자회사 하만과 함께 자동차 안에서도 모바일, 집안 사물인터넷이 연결되는 차량 내 경험 솔루션을 제안하고, ADAS(첨단보조주행장치), 이미지센서 등 차량용 시스템반도체를 전시했다.

특히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가 차량·도로 관련 정보와 주변 상황 등 유용한 정보를 받으면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는 미래 자동차 경험을 선보였다.

삼성 4사, 국내 첫 전기차 경주대회서 전장 기술력 선봬
삼성디스플레이는 안쪽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Flex G'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차량용 OLED 기술을, 삼성전기는 초고용량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을 전시했다.

삼성SDI는 전기차용 배터리 '프라이맥스(PRiMX)'의 성능과 품질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앞 공원에서 이달 10~14일 닷새간 운영된다.

삼성은 홍보관 외부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전기차 경주대회 현장에서 이번 홍보관을 통해 전기차 곳곳에 담긴 삼성의 기술력을 소개하겠다"며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삼성의 노력과 더불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