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마티에 오시리아의 스위트 오션룸. 한화호텔앤리조트 제공
부산 기장 마티에 오시리아의 스위트 오션룸. 한화호텔앤리조트 제공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다음달 1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복합 단지에 새 호텔 ‘마티에 오시리아’를 개관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영업면적 2만8790.75㎡(약 8709평), 지하 1층부터 26층까지 총 200개 객실 규모다.

마티에(MATIE)는 프랑스어로 소재, 질감을 의미하는 ‘마티에르 (MATIERE)’의 줄임말이다. 다양한 질감의 삶이 공존하는 휴식처라는 뜻으로, 부산 지역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공간 곳곳에 부산만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엘리베이터 밑 유휴공간에는 부산 독립서점주책공사가 선정한 책을 모은 서점을 열었다. 부산 출신 작가들의 서적을 장르별로 구분하고 추후 작가 초청을 통해 투숙객과 함께하는 북토크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 지역 브랜드인 갈매기브루잉, 레드팟티, 모모스커피 제품을 객실에 비치해 지역색을 더했다.

객실은 원룸형(컴포트 슈페리어, 컴포트 디럭스), 스위트형(마티에 스위트, 스위트 오션), 로열형(마티에 프레스티지) 3가지로 구성했다. 특히 객실 80% 정도가 18평 이상의 스위트형과 로열형 객실이다. 18층부터 24층의 객실에서는 파노라마 오션뷰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도 도입했다.. 앱을 통해 체크인, 객실 용품 요청, 체크아웃까지 할 수 있다. 각 객실에 있는 태블릿PC로 비대면 컨시어지 서비스와 F&B 룸서비스를 요청하면 LG전자의 배송 로봇이 직접 가져다 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마티에를 지역 브랜드와 협업해 특색을 담은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 만들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 마티에 브랜드 호텔을 10개 이상 새로 열 방침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