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신선하게…LG생건, 냉장 배송
LG생활건강은 마켓컬리와 협업해 냉장화장품 ‘피지오겔 콜드테라피’ 앰풀과 크림 2종(사진)을 13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이날부터 마켓컬리에서 사전 예약 형식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LG생활건강은 마켓컬리의 풀콜드체인(전 과정 냉장·냉동 유통) 시스템을 눈여겨보고 협업을 결정했다. 이를 활용해 배달 시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콜드테라피 턴오버 앰풀’은 미백 및 주름 개선 2중 기능성 제품이다. 멀티비타민 성분을 함유해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 효과가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자체 연구 결과 ‘피지오겔 콜드테라피 토닝 크림’은 앰풀과 같이 사용하면 비타민C 흡수량이 14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마켓컬리는 화장품 품목을 확대하며 비(非)식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화장품은 마진율이 높아 유통업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꼽힌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콜드테라피 라인은 피지오겔과 마켓컬리의 풀콜드체인이 만나 처음으로 선보이는 냉장화장품”이라며 “마켓컬리 역시 화장품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