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후드, 고풍량 팬 탑재…주방 미세먼지도 24시간 관리
삼성전자(DA사업부 사장 이재승)의 ‘BESPOKE(비스포크) 후드’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혁신대상’의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후드는 쾌적한 주방을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주는 비스포크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이 결합돼 소비자들의 요리 경험을 더욱 스마트하게 업그레이드해줄 수 있는 제품이다.

비스포크 후드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풍량 팬이 탑재됐다. 풍량은 ‘스마트’, ‘강력’, ‘일반’, ‘저소음’ 등 상황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강력한 흡입을 원할 때에는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스마트 모드를 사용하면 요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감지한다. 해당 요리에 알맞은 풍량으로 자동으로 작동한다. 고등어나 삽겹살처럼 냄새가 강한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냄새가 멀리 퍼지기 전에 후드가 자동으로 강한 풍량으로 배기를 하기 때문에 거실에 냄새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요리를 하지 않는 평상시에도 주방의 미세먼지를 24시간 감지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 저소음 모드로 스스로 시작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면 자동으로 동작을 멈춘다. 비스포크 후드는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필터도 관리하기 쉽게 했다. 청소와 관리가 쉬운 스테인리스 스틸 필터를 적용해 포집력이 향상됐다.

또 ‘이지 클린 코팅’이 적용돼 물만으로도 손쉽게 세척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과 연결하면 필터의 청소 주기도 쉽게 알 수 있다. 비스포크만의 세련된 디자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후드는 기존 후드의 약한 흡입력과 시끄러운 소음, 필터 관리의 어려움으로 새로운 후드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주방 공기 관리는 물론 개인의 취향까지 반영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