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수 이상익 당선인 80.15% 득표해 전남 최다
'초박빙' 전남 영광·장흥군수 500~600표 차이로 당락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최고 득표율 광주 북구…전국 최고(종합)
광주와 전남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기초자치단체장은 문인 광주 북구청장 당선인과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당선인으로 나타났다.

2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인 광주 북구청장 당선인은 84.27%의 표를 받아 15.72%를 득표한 국민의힘 강백룡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전국 특·광역·기초 단체장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유효 투표자 13만7천861명 가운데 11만3천490명이 문 당선인을 지지했다.

김병내 남구청장 당선인 역시 국민의힘 강현구 후보를 상대로 84.06%를 득표했고, 임택 동구청장 당선인도 국민의힘 양혜령 후보를 상대로 80.39%를 득표하는 등 현직 청장 3명이 모두 80%대 지지를 받았다.

현직 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격전지로 꼽혔던 서구청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이강 후보가 65.01% 득표율로 당선됐다.

상대 후보인 서대석 후보와 30.03%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전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익 함평군수 당선인이 80.15%를 득표해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인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유효 투표수 1만8천227표 가운데 1만3천965표를 받아 국민의힘 김유성, 무소속 윤석규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당선됐다.

같은 당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 당선인과 정기명 여수시장 당선인도 각각 75.46%, 72.21%를 득표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표 차이가 가장 근소했던 곳은 전남 영광군으로 나타났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종만 후보가 51.12%, 더불어민주당 김준성 후보가 48.87%를 득표해 2.25% 포인트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불과 693표 차이다.

장흥군수 선거 역시 초박빙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 후보(45.15%)가 무소속 정종순 후보(42.82%)를 상대로 2.33% 포인트 차이로 신승했다.

투표 비율이 아닌 단순 득표수로만 보면 523표 차이에 불과해 가장 적은 표 차이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