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에 민주당 김관영 후보 당선…전국 최고 득표율(종합)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52) 후보가 전국 광역단체장 중 최고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 당선인은 개표율이 99.96%를 보인 2일 오전 5시 현재 59만1천462표(82.11%)를 얻어 12만8천821표(17.88%)를 득표한 데 그친 국민의힘 조배숙(65) 후보를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단체장 후보 중 득표율 80%를 넘긴 이는 김 당선인이 유일하다.

김 당선인은 새만금·전북 특별자치도 추진과 대기업 계열사 유치, 농생명 산업 육성 등 지역 실정에 맞는 공약으로 표심을 다잡았다.

군산시 회현면에서 태어난 김 당선인은 군산제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공인회계사와 행정·사법고시에 잇따라 합격해 '고시 3관왕'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고향인 군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당선인은 20대 때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재선 의원이 됐다.

이후 바른미래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으면서 민주당에 복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