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에 '고시 3관왕' 민주당 김관영 후보 당선 확실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에 더불어민주당 김관영(52) 후보 당선이 확실시된다.

김 후보는 2일 0시 현재 25만7천323표(82.58%)를 얻어 5만4천254표(17.41%)를 득표한 데 그친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를 큰 표 차로 따돌리고 있다.

이번 전북도지사 선거는 김 후보와 조 후보의 양자 대결로 펼쳐진다.

이 추세로 개표가 마무리되면 김 후보는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 중 최다 득표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군산시 회현면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군산제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공인회계사와 행정·사법고시에 잇따라 합격해 '고시 3관왕'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고향인 군산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후보는 20대 때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재선했다.

이후 바른미래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으면서 민주당에 복당했다.

배우자는 목영숙(51)씨이며,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