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지금의 낮은 주가는 투자자들에게 기회라며 비상용 발전기 회사인 제네락을 톱픽으로 꼽았습니다. 미국에서는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 등으로 정전이 잦기 때문에 주택에도 비상용 발전기를 많이 설치합니다. 제네락은 여기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청정에너지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UBS는 특히 청정에너지 분야에 주목했습니다. 제네락이 최근 몇 년간 배터리와 태양열로 가정의 전기 사용을 관리하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 같은 청정에너지 관련 수익이 2026년까지 3배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제네락은 올들어 31% 하락했는데요. UBS는 팬데믹 이후 가정용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 등이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지금이 매수하기 매력적인 시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45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수요일 종가 대비 84% 높은 가격입니다.

투자회사 DA데이비슨은 리비안에 대한 언더퍼폼 의견으로 보고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투자하기엔 너무 리스크가 크다는 설명입니다. 마이클 쉴리스키 연구원은 리비안 트럭을 긍정적으로 보지만 앞으로 몇 달간 긍정적인 이슈보다는 부정적인 이슈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리비안은 지난해 전기차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던 시기에 상장했습니다. 주가는 첫날 100달러를 넘어섰고, 한때 179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고평가 기술주에 대한 조정이 심화하면서 현재까지 70%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공급망 이슈도 리비안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쉴리스키 연구원은 리비안이 경쟁자들과 비교할 때 공급 업체들과의 장기적인 관계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앞으로도 순조롭게 생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4달러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수요일 종가보다 20% 이상 낮은 가격입니다.

파이퍼샌들러가 핀터레스트와 스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모두 낮췄습니다. 팬데믹 동안 크게 늘었던 디지털 광고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광고 의존도가 높은 두 주식 모두 당분간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최고치에서 40% 가까이 하락했지만, 광고 매출 감소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냅의 목표주가는 30달러에서 18달러로, 핀터레스트는 35달러에서 23달러로 낮췄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