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는 동물실험에서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KAT’의 췌장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사항암제는 암세포 증식과 전이에 필요한 대사 과정을 차단해 사멸시키는 원리의 차세대 항암제다.

뉴지랩파마는 기본 치료인 방사선 치료만 했을 때보다 방사선 치료와 대사항암제를 함께 투여했을 때 종양 증식 억제 효과가 약 40%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뉴지랩파마는 대사항암제로 작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간암을 대상으로 임상 1·2a상을 하고 있다.

FDA가 KAT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만큼 임상 2상이 끝나면 조건부 승인이 가능하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