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측근 잇단 기용, 부속실장에 강의구…제2부속실은 폐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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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서 20여년 간 함께 근무 '복심'…"눈빛만 봐도 뜻 통하는 사이"
윤재순·복두규·주진우·이시원 등 檢 출신 전진 배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대통령 내외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부속실장에 강의구(55) 전 검찰총장 비서관을 지명했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15개 정부 부처 차관급 20명의 인선을 발표하면서 비서실장 직속의 부속실장으로 강 전 비서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 전 비서관은 윤 당선인이 대검 중수부 평검사 시절부터 20여 년간 인연을 쌓아온 측근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때도 비서관으로 일했다.
검찰에서 수사, 기획, 행정 업무를 경험했고, 청와대 행정관 이력도 있다고 한다.
강 전 비서관은 인수위에 합류해 근무해왔으며, 최근 대통령실 합류를 위해 검찰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상태다.
한편, 윤 당선인은 새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을 담당하는 제1부속실과 영부인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을 통합해 하나의 부속실만 두기로 했다.
제2부속실 폐지는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이기도 했다.
앞으로 윤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는 필요할 경우 새 부속실에서 일부 담당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검찰 출신 측근들을 대거 기용한 것을 두고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윤 당선인은 앞서 총무비서관에 윤재순 전 대검 운영지원과장, 인사기획관에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을 발탁한 데 이어 법률비서관과 공직기강비서관에 주진우·이시원 전 부장검사를 지명했다.
대부분 윤 당선인과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강의구 내정자는 윤 당선인과 눈빛만 봐도 뜻이 통하는 사이"라며 "부속실장으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윤재순 내정자의 경우 1997년 윤 당선인이 성남지청 검사 때부터 같이 근무했다"며 "대검 중수부, 특검, 중앙지검, 다시 대검에서 줄곧 같이 근무해 안 따라 다닌 곳이 없다시피 한 사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정치를 수십년 했으면 정치권에서, 기업에 오래 있었으면 기업에서 참모들을 많이 데려오지 않았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윤재순·복두규·주진우·이시원 등 檢 출신 전진 배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대통령 내외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부속실장에 강의구(55) 전 검찰총장 비서관을 지명했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15개 정부 부처 차관급 20명의 인선을 발표하면서 비서실장 직속의 부속실장으로 강 전 비서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 전 비서관은 윤 당선인이 대검 중수부 평검사 시절부터 20여 년간 인연을 쌓아온 측근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때도 비서관으로 일했다.
검찰에서 수사, 기획, 행정 업무를 경험했고, 청와대 행정관 이력도 있다고 한다.
강 전 비서관은 인수위에 합류해 근무해왔으며, 최근 대통령실 합류를 위해 검찰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상태다.
한편, 윤 당선인은 새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을 담당하는 제1부속실과 영부인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을 통합해 하나의 부속실만 두기로 했다.
제2부속실 폐지는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이기도 했다.
앞으로 윤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는 필요할 경우 새 부속실에서 일부 담당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검찰 출신 측근들을 대거 기용한 것을 두고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윤 당선인은 앞서 총무비서관에 윤재순 전 대검 운영지원과장, 인사기획관에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을 발탁한 데 이어 법률비서관과 공직기강비서관에 주진우·이시원 전 부장검사를 지명했다.
대부분 윤 당선인과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강의구 내정자는 윤 당선인과 눈빛만 봐도 뜻이 통하는 사이"라며 "부속실장으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윤재순 내정자의 경우 1997년 윤 당선인이 성남지청 검사 때부터 같이 근무했다"며 "대검 중수부, 특검, 중앙지검, 다시 대검에서 줄곧 같이 근무해 안 따라 다닌 곳이 없다시피 한 사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정치를 수십년 했으면 정치권에서, 기업에 오래 있었으면 기업에서 참모들을 많이 데려오지 않았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