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기형 유발 보도 해명…일동제약·일동홀딩스↑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치료제의 조건부 승인심사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소식에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 주가가 오르고 있다.

14일 오후 1시49분 기준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950원(4.31%) 오른 4만71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일동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3300원(14.80%) 오른 2만5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매체는 시오노기제약이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동물실험에서 태아에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시오노기제약은 “해당 비임상 시험은 의약품 개발에 있어 규제상 요구되는 안전성 시험의 하나”라며 “(태아 기형 유발 관련) 결과의 경우 (실제 사람 대상) 임상에 있어서의 투여량, 상정 혈중 농도, 투여 기간을 넘는 조건 하에서 검출된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전 투여량과 농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동물을 통해 나온 결과라 사람에겐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시오노기제약은 해당 비임상시험의 결과는 지난해 12월에 후생노동성 및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에 보고가 끝났으며 올해 2월 25일부로 제출한 승인 신청 자료에도 포함돼 있어 조건부 긴급승인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