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넥슨코리아 본사. /사진=넥슨코리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넥슨코리아 본사. /사진=넥슨코리아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게임업체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의 별세 소식 이후 그룹 지배구조의 변동 가능성이 거론되면서다.

3일 오후 2시32분 현재 넥슨지티는 전 거래일 보다 180원(29.90%) 오른 782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게임즈도 전날보다 5150원(29.18%) 오른 2만2800원까지 치솟았다.

앞서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 하와이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업계에선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넥슨의 향후 경영 전략 및 지배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이사가 보유한 넥슨의 지주회사 NXC의 지분은 67.49%로, 유족의 지분까지 합산하며 총 지분은 98.28%에 달한다.

김 이사의 지분을 가족들이 모두 상속할 경우, 막대한 상속세 문제로 지분구도에 변동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낭노다. 이에 유가족의 넥슨 매각 가능성 역시 제기되고 있다.

다만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물론 국내 법인인 넷게임즈, 넥슨지티 등도 모두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만큼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