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AI로 통합 관리…대교 "디지털 환경서도 자기주도 학습"
예비 초등학생 자녀를 둔 박모씨(40)는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대신 디지털 학습을 선택했다. 박씨는 “아이가 디지털 학습에 집중하지 못해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할까봐 우려된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눈높이’로 유명한 학습지 기업 대교는 교사와 인공지능(AI)이 함께 학생을 관리해 디지털 환경에서도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로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

대교는 디지털 학습 서비스인 ‘마카다미아 올인원’과 ‘대교 써밋’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줄이고,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교사는 AI를 활용해 학습을 지도하고 학생의 동기와 흥미를 자극한다. 교사와 AI의 이중관리를 통해 학생은 올바른 학습 습관을 갖게 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다.

대교 관계자는 “비대면 수업이 확대되면서 AI 기반의 디지털 학습을 선택한 부모들이 많아졌지만 AI 교육은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필요로 한다”며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 습관이 형성되지 않아 공부에 집중을 못 한다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AI와 교사의 이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등 전과목 AI 학습 서비스

마카다미아 올인원은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등 전 과목 학습이 가능한 초등 디지털 콘텐츠다. 학생은 교과 과정과 연계된 커리큘럼과 디지털 콘텐츠에 따라 교과 내용의 개념과 원리를 쉽게 학습할 수 있다.

학습 대상은 예비 초등학교 1학년부터 6년까지다. 체계적인 학습 관리를 위해 주 1회 메시지 학습 코칭과 월 1회 학부모 전화 상담이 제공된다.

마카다미아 올인원은 학생들이 학습량과 학습 시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학습자가 학습 목표를 세우면 AI가 개인별 역량에 맞게 학습 경로를 제시해준다.

학습을 초단위로 분석해 학생이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학생은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고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학생은 5000여 개의 모듈과 6만 개 문항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학습을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학생은 학습 과정에서 제대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되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학습을 제공받는다. 이외에도 마카다미아 올인원에는 독서·만화·게임·과학실험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학생은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목표 달성 현황을 공유할 수 있다. 친구와 서로 대화하고 칭찬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의 학습 흥미는 높아지고 동기부여도 받게 된다.

○어휘력·스피킹 수업도 AI로

대교의 또 다른 디지털 학습 서비스인 대교 써밋은 주요 과목인 국어·영어·수학을 중심으로 과목별 특허 기술이 적용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 학습을 제공한다. 학습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다. 기본과정부터 심화 학습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고 어휘력, 스피킹 등 학업 성취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과목의 학습도 함께 제공한다.

AI는 학생이 모르는 부분을 분석해 알려주고, 교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에게 맞춤 코칭을 제공한다. 이처럼 체계적인 학습 관리를 통해 학생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대교 써밋은 눈높이러닝센터와 예스클래스에서 학습이 가능하고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눈높이교사의 방문 학습, 비대면 학습 등 다양한 채널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대교 써밋은 크게 △단계적 문제풀이 및 오답 원인 추적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교 써밋 수학’ △학습 능력의 기반이 되는 독해력과 어휘력을 길러주는 ‘대교 써밋 스코어국어’, ‘대교 써밋 스텝국어’, ‘대교 써밋 어휘력’ △원어민 영상과 음성 AI 모방 학습으로 영어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교 써밋 스피킹’, ‘대교 써밋 스텝영어’로 구성돼 있다.

대교는 신학기를 맞아 마카다미아 올인원과 대교 써밋의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 교육 서비스 플랫폼 마카다미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