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경제

  • 장강호 기자
    장강호 기자 사회부
  • 구독
  • 한국경제 사회부 경찰팀입니다.

  • 경찰, 올해 '산업스파이' 317명 검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산업기술 유출 사범 317명(101건)을 검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국수본은 국내 핵심 산업기술과 인력 유출을 막고자 12개 분야 73개 국가 핵심 기술 등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시행했다.범죄 유형별로는 영업비밀 유출이 75건(74.2%)으로 가장 많았다. 업무상 배임(14.8%), 산업기술 유출(10.9%)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피해가 85건(84%)으로 대기업 피해(16건·16%)보다 다섯 배 이상으로 많았다. 국내 기업 간 유출이 89건(88%)으로 국외 기술 유출(12건·12%)의 일곱 배가 넘는다. 임직원 등 내부자 유출은 92건(91%)에 달했다.경기남부경찰청은 디스플레이 개발 업무를 하다가 해외 동종업체 이직을 목적으로 기업의 핵심 기술이 포함된 자료를 유출한 50대 남성을 검거해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경남경찰청은 군사 장비를 허가 없이 수출하고 핵심 부품과 도면 2종을 해외 기업에 유출해 606억원을 챙긴 일당 3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도 신청했다.장강호 기자

    2022.11.27 17:52
  • 아이들 볼모로 급식 중단까지…학교 비정규직도 총파업 가세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총파업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운송 거부에 이어 비정규직 노조까지 파업에 나서면서 학교 급식이 중단되고 서울 도심 도로가 통제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 총파업이 예정돼 있어 출퇴근 대란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공공부문비정규직 총파업대회’를 열고 공무직위원회 상설화와 복지수당 차별 철폐 등을 촉구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4만여 명의 조합원은 도로를 점거한 채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조합원 3만 명도 참여했다. 학비연대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단체로 임금체계 개편과 급식실 폐암산재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집회로 여의도 일대가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직장인 김모씨(32)는 “영등포역 고가차도에서 광화문역까지 20분이면 갈 거리를 한 시간 넘게 걸려 약속 시간에 50분 늦었다”고 말했다.이날 학비연대 총파업으로 전국 초·중·고교에선 급식 대란이 벌어졌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2만1470여 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학교 3181곳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에선 조리실무사·특수교육실무사·조리사 등 조합원 1382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학교 144곳은 빵·음료 등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학생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돌봄교실 10곳도 문을 닫았다. 경기교육청에 따르

    2022.11.25 18:15
  • 철강·시멘트 수송 '올스톱'…전국 '셧다운' 시작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가 24일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철강과 시멘트 수송이 막히는 등 물류대란이 가시화하고 있다. 정부는 사상 최초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예고하는 등 총파업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강 대 강’ 대치로 파업이 장기화하면 산업계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화물연대는 이날 전국 주요 거점 16곳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송 거부에 들어갔다. 오전 10시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선 화물연대 서경지부 조합원 1000여 명이 왕복 4차로를 막고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는 구호를 외쳤다.광양항국제터미널에선 조합원 2000여 명이 대형 화물차량으로 입구를 차단해 물류 진출입을 막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당진 현대제철 1000명, 포항 현대글로비스 800명 등 화물연대 조합원(2만2000여 명) 중 9600명이 총파업에 참여했다.총파업 첫날부터 물류 차질이 빚어졌다. 하루 8000t을 출하하는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이날 철강재 물량을 내보내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하루평균 5만t 규모의 출하가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업계는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으로 1조원이 넘는 피해를 봤다. 경기 평택·당진항에선 컨테이너 부두 하역사와 육상운송회사 대부분이 운영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전국 시멘트 공장에선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운행이 중단됐다. 비조합원까지 모두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 한라시멘트는 하루 내보내는 시멘트 2만5000t 중 2만t을 출하하지 못했다. 강원 삼표시멘트는 육로 물류가 막히자 해상으로 2만5000t을 내보냈다.시멘트업계

    2022.11.24 18:22
  • 경제 찬물 끼얹는 冬鬪…화물·철도 등 줄파업 돌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24일 예정대로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들어간다. 정부가 안전운임제의 일몰을 3년 연장하겠다고 나섰지만 화물연대는 ‘일몰제 완전 폐지’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철도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비정규직노조까지 줄줄이 파업에 들어갈 경우 산업계와 시민들이 극심한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화물연대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파업 강행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노조는 24일 0시부터 조합원 2만5000여 명이 철강·시멘트·자동차·조선기자재 등 주요 물류거점을 봉쇄하고 무기한 운송 거부에 나설 계획이다.노조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차종·품목 확대, 안전운임제 개악안 폐기 등을 주장하며 요구 사항이 반영될 때까지 총파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는 제도로 2020년 3월 일몰제로 도입돼 올해 말 폐지된다. 현행 안전운임제는 컨테이너·시멘트 운송 차량에만 적용된다. 노조는 이를 철강·자동차·위험물·곡물·택배 지간선 차량까지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총파업은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정부와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를 열어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을 3년 연장하되 안전운임제 적용 차종·품목 확대는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한 산업계 피해는 지난 6월 1차 총파업 수준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운임제 폐지까지 40일이 채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업 강도가 한층 거세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6월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로 산업계는

    2022.11.22 18:23
  • 경희사이버대학교, 조리서비스경영 신설 등 4개 학과 개편…장학금 수혜율 96%

    경희사이버대는 창의적 노력·진취적 기상·건설적 협동이라는 경희 정신과 문화 세계 창조의 대학 이념으로 2001년 설립된 최초의 사이버대학이다. 올해 한국U러닝연합회 교육콘텐츠인증위원회가 주관한 ‘콘텐츠 품질 인증 평가’에서 5개 과목 AA 등급을 받았다. 20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텐츠 개발과 품질에서 앞서 나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개 학과 확대·개편경희사이버대는 내년부터 4개 학과를 개편해 학생 모집에 나선다. 미래인간과학스쿨은 미래인간과학부로, 중국어학과는 중국어문화학과로, 호텔·레스토랑경양학과는 호텔경영학과로 바뀐다. 외식조리경영학과는 외식조리경영학부로 확대·개편되고 조리서비스경영전공이 신설된다.중국어문화학과는 중국과 교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리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에서 유능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은 중국 문화의 이해와 중국과 미래산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초·심화·응용 단계로 나뉜다. 회화·스터디·자격증 대비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중국탐방과 중국지역 모임 등을 지원한다. 졸업 후에는 무역회사·통역가·국제기구 등 중국어와 관련한 일에 종사하게 된다.외식조리경영학부에선 외식업과 관련한 기본적인 이론과 한식·서양조리 등의 실습 과정을 배우게 된다. 브랜드·유통 관리에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진 교수진이 직접 지도한다. ○신·편입생 장학금 수혜율 96% 달해경희사이버대는 40여 종의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체 재학생의 85%가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신·편입

    2022.11.21 16:21
  • 공공운수노조 23일부터 파업 돌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정부 공동파업에 돌입한다. 철도·공항·병원·공공기관 비정규직 등 조합원 10만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노조는 △공공부문 민영화 중단·공공성 강화 △공공부문 구조조정 중단·안전 인력 충원 △안전을 위한 법 제·개정 △중대 재해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이번 파업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 의료연대본부, 철도노조, 화물연대본부 등 13개 단위에서 총 10만4331명이 참여한다.파업은 23일 인천공항과 건강보험고객센터를 시작으로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장강호 기자

    2022.11.15 18:19
  • '안전운임제 연장' 요구하며 또 파업카드 꺼낸 화물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지난 6월 안전운임제 연장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인 지 5개월 만에 또다시 운송 거부에 나섰다. 집단 운송 거부가 현실화하면 건설, 유통 등 전국 산업 현장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 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화물연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0시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며 “일시에 모든 산업이 멈추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노조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차종·품목 확대 등의 요구안이 완전히 수용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안전운임제는 거리에 따라 화물차주의 최소 운송비를 보장하는 제도로 일몰제에 따라 올해 말 폐지된다.화물연대는 6월 국토교통부와 안전운임제 연장을 국회에서 논의하는 데 합의하며 8일간의 총파업을 철회했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그동안 국토부와 여당이 소극적으로 나서 진전이 없었다”며 협상 중단을 경고했다.화물연대 조합원은 지난 총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운송을 거부하고 공장 생산과 제품 출하를 막아설 계획이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총파업인 만큼 규모와 피해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 총파업 당시 조합원들의 집단 운송 거부로 철강·자동차업계의 공장 가동이 중단돼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산업계 피해액만 2조원이 넘었다.장강호 기자 

    2022.11.14 18:28
  • CCTV·통화 '밀집 데이터' 있었는데…골목 참사 못 막은 'IT 강국 코리아' [현장에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이태원 일대에 13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지만 이를 예측하고 경고한 시스템은 없었다. 참사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터져나오는 이유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하이테크 시대의 참사라는 점에서 방재시스템 부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전문가들은 AI가 인구 밀집도를 예측해 위험을 미리 경고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미 가능한 기술”이라고 입을 모았다. 예컨대 오후 7시 특정 지역에 3만 명 정도가 모였다면 5시간 뒤인 밤 12시, 10만 명 이상이 모일 확률을 따져보고 위험을 경고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폐쇄회로TV(CCTV) 데이터를 이용해 AI가 집회 인구를 계산하고 집회에서 폭력성이 분출될지를 예측하는 기술도 갖고 있다. 서울시도 지난 1월부터 한강에 설치된 CCTV에 AI를 적용해 다리 아래로 투신하는 사람들을 구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난간에 매달리거나 신발을 벗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관제센터에 경고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위험을 예측하는 리스크 관리 모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시계열 예측(time series forecasting) 모델이 대표적이다. 시계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거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값이 미래에 어떤 추세를 나타낼지 계산하는 것이다. 이창희 중앙대 AI학과 교수는 “미래를 예측해 위험에 대비하는 AI 모델은 충분히 있다”며 “이를 구현하는 데 데이터 축적과 관리 등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AI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는 차고 넘친다. 서울시는 올해 1억4000만원을 들여 KT 기지국의 휴대폰 신호 데이터를 활용한 ‘서울 실시간 도시

    2022.11.09 18:38
  • 이와중에…서울 지하철 양대 노조 "30일부터 총파업"

    서울 지하철 운행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하는 양대 노조가 오는 3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안전인력 대책이 없다면 3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16일부터 2인 1조 준법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며, 열차 운행률이 낮아지진 않지만 일부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노조는 30일 총파업 이후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중심으로 운행 횟수를 줄일 계획이다. 평소 대비 운행률은 1호선 53.5%, 2호선 72.9%, 3호선 57.9%, 4호선 56.4%, 5~8호선은 79.8%다. 주말 운행률은 절반인 50%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들은 공사의 인력 감축 방안에 반발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연합교섭단은 지난달 공사와 임금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조정 기간이 종료됐다. 이후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했고 79.7%(9793명)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사측은 지난달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6년까지 정원의 10%에 달하는 1539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장강호 기자

    2022.11.07 18:27
  • "의경 폐지되자 인력 공백"…용산경찰서 소속은 '0명'

    ‘이태원 참사’에 대한 경찰 책임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 인력 확보와 운용 시스템도 도마에 올랐다. 일부에선 의무경찰 폐지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용산서 소속 의무경찰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서 관계자는 “작년까지 일정 규모의 의무경찰이 있었으나 올해 5월부터는 의경이 한 명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전국 의무경찰은 2000여 명으로 2017년(2만5000여 명) 대비 92% 급감했다. 내년 5월이면 의경제도가 아예 폐지되면서 이마저도 사라진다. 정부는 인구 감소에 따른 현역병 부족 등을 이유로 2017년 ‘의무경찰 단계적 감축 및 경찰 인력 증원 방안’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의경 규모를 매년 20%씩 감축해왔다.경찰은 신규 채용 확대로 의경 공백을 보완하겠다고 했지만 일선 경찰서 인력은 제대로 충원되지 않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현재 789명으로 2016년(714명) 대비 10% 느는 데 그쳤다. 충원된 인력도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것이다. 용산서는 지난 4월 교통(28명)·안보(9명)·경비(7명)·정보(7명) 등 총 62명을 신규 발령했다. 대부분은 청와대를 관할하던 종로경찰서와 청와대 경비 담당 101경비단 등에서 ‘빼온’ 인력이다.의경 복무 경험이 있는 시민들은 현장에 의경이 충분히 투입됐더라면 참사 규모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의경은 주로 대규모 행사와 집회·시위 등에서 시민 통행 관리, 교통질서 유지, 위급상황 보고 등 보조적 역할을 한다. 실제 2017년 핼러윈을 앞두고 용산서는 의경(방범순찰대) 60

    2022.11.04 18:24
  • 용산경찰서 소속 의경 '0명'…"참사나니 의경 공백 현실화"

    156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현장을 지원할 용산경찰서 소속 의경은 한명도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경찰제도가 폐지되면서 경찰 인력이 부족해지자 시민 질서와 교통을 책임져왔던 의경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용산서 소속 의무경찰은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서 관계자는 “작년까진 일정 규모의 의무경찰이 있었으나 올해 5월부터 의경은 한명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전국 의무경찰 규모는 2000여명으로 2017년(2만5000여명) 대비 92% 급감했다. 내년 5월이면 의경이 폐지되면서 이마저도 사라지게 된다. 의경은 현역병 부족 등을 이유로 매년 20%를 감축하며 폐지 수순을 밟아왔다.경찰은 신규 채용 확대로 의경 공백을 보완하겠다고 했지만 일선 경찰서 인력은 제대로 충원되지 않고 있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현재 789명으로 2016년(714명) 대비 10% 느는 데 그쳤다. 충원된 인력마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것이었다. 용산서는 지난 4월 교통(28명)·안보(9명)·경비(7명)·정보(7명) 등 총 62명을 신규 발령했다. 대부분은 청와대 관할이었던 종로경찰서와 청와대 경비 담당 101경비단 등에서 모집했다.의경 복무 경험이 있는 시민들은 현장에 의경이 충분히 투입됐더라면 참사 규모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2017년 핼러윈을 앞두고 용산서는 의경(방범순찰대) 60명을 이태원 일대에 투입하기도 했다. 의경은 주로 대규모 행사와 집회·시위 등에서 시민통행 관리·교통질서 유지·위급상황 보고 등의

    2022.11.04 13:41
  • "2시간전 기동대 요청했지만 묵살"

    이태원 참사 발생 2시간30분 전 현장에 있던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교통기동대 투입을 요청했지만 묵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교통기동대를 포함한 경찰 인력 대부분은 서울 곳곳에서 벌어진 집회·시위에 투입된 상태였다. 소규모 인원이라도 이태원 골목에 배치했다면 대규모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3일 경찰에 따르면 참사 당일 이태원 현장에서 지휘를 담당하던 용산서 경찰관은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 “집회 현장에 있는 교통기동대를 보내달라”고 용산서 교통 관계자에게 긴급 요청했다. 요청한 인원은 20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서울 곳곳에 수만 명이 몰려 집회하고 있기 때문에 보내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교통기동대를 대신해 용산서 교통안전계 소속 직원 6명을 이태원으로 보내 “인파가 몰리면 교통관리가 어려워지니 지금부터 주차단속을 해라”고 지시했다. 교통기동대는 오후 9시30분 도착했지만 이미 현장은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서울청 대규모 기동대는 사고가 발생한 1시간15분 이후에 도착해 사고 수습만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달 29일 밤 서울 곳곳에선 집회·시위가 벌어졌고, 경찰은 대부분의 기동대 인력을 집회·시위에 투입했다. 오후 8시 용산 삼각지역에선 보수·진보 시민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렸다. 신자유연대 소속 400여 명은 오후 9시까지 전쟁기념관 서쪽에서 집회를 열었다. 촛불전환행동 소속 7000여 명은 중구에서 삼각지역으로 행진했다. 서울경찰청은 50~60중대, 5000여 명의 경력을 집회에 투입했다. 서울 시내에서 가용할 수 있는 기동대

    2022.11.03 18:14
  • 봉화 광산 매몰, 8일 만에야 현장 진입

    봉화 광산 매몰사고 8일째인 2일 구조 당국이 처음으로 걸어서 사건 현장에 진입했다. 음향탐지기를 동원해 생존 신호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이상권 광산업체 부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출 진입로 1·2구간 145m를 걸어서 통과했다”며 “막힌 것으로 예상한 지점이 오히려 뚫려 있었고, 뚫려 있을 거라고 본 지역은 오히려 암석으로 폐쇄돼 뚫는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구출 진입로 2구간(폭 2.1m, 높이 2.1m, 길이 100m) 곳곳에 암석들이 쌓여 있지만, 사람이 걸어서 진입할 수 있는 상태”라고 했다.봉화 광산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펄(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수직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조장 박모씨(62)와 보조작업자 박모씨(56)가 제1 수갱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됐다.장강호 기자

    2022.11.02 18:37
  • [취재수첩] '참사'를 '사고'로 용어 통일하자는 정부

    정부가 156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용어를 ‘이태원 사고 사망자’로 통일해 표기하도록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녹화된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 자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하면서 ‘피해자·희생자’라는 표현을 금지하고 ‘사망자’로 표기할 것을 기초자치단체에 전달했다. ‘참사’ 대신 ‘사고’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언뜻 보기엔 비슷해 보이는 단어지만 내포된 뜻, 받아들이는 이들의 느낌 차이는 크다. 정부가 금지한 희생자는 사고나 자연재해로 목숨을 잃은 사람을 뜻한다.반면 정부가 사용하도록 한 사망자는 죽은 사람이란 뜻으로 단순한 사전적 의미를 나타내는 사무적 단어에 불과하다. 참사(慘事)는 비극적이고 끔찍한 일이란 뜻이고, 사고(事故)는 뜻밖에 일어난 불행한 일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사건의 책임이 명확한 경우 또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때 ‘참사, 희생자’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정부가 참사의 성격을 ‘단순 사고’로 규정하고, 책임에 거리를 두기 위해 애쓰는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대다수 시민의 반응도 비슷했다.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접하고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김모씨(30)는 “참사라는 표현을 많이 접했는데 사고라고 적혀 있어 갸우뚱했다”며 “정부가 특정 단어를 사용하라고 지시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경찰 등 책임자가 분명히 있는 상황인데 참사라는 표현이 왜 부적절한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논란은 정치권에서도 이어졌다. 박홍근 더불

    2022.11.01 17:56
  • 서울시, 내달 7일부터 개인택시 부제 없앤다

    서울시가 3일에 한 번꼴로 무조건 쉬도록 했던 개인택시 부제(3부제)를 이르면 다음달 7일부터 해제한다.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해 택시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려는 조치다. 법인택시 등의 반발을 뚫고 시행에 들어갈 경우 운행하는 택시가 30% 안팎 늘어나 심야 택시 대란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7일부터 두 달간 부제 해제서울시는 28일 “개인택시 3부제를 다음달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임시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개인택시 기사들이 언제든지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택시 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부제가 없는 상태인데 이를 24시간으로 전면 해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택시부제 해제는 지방자치단체장 권한이다. 별도 절차는 없고 지자체가 택시조합에 통보하면 된다.에너지 절감과 운전자 과로 방지를 위해 1973년 처음 도입된 택시부제는 심야 승차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택시기사들이 이틀 근무하고 하루를 강제로 쉬어야 하기 때문에 가동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거리에 돌아다니는 택시가 항상 30% 적기 때문이다. 영업일수가 적다 보니 택시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결국 기사들이 택배·배달 등 다른 업계로 이직하는 일이 반복돼 승차난의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택시기사는 6만9550명으로 2018년(8만560명) 대비 13.6% 감소했다.국토교통부와 시는 단기적으로 부제 해제를 통해 가동률을 높이고 장기적으론 요금 인상 등으로 기사들이 택시업계로 돌아오도록 유인할 계획이다.

    2022.10.28 17:49
  • [단독] 서울시, 내달 7일부터 개인택시 부제 없앤다

    서울시가 3일에 한 번꼴로 무조건 쉬도록 했던 개인택시 부제(3부제)를 이르면 다음달 7일부터 해제한다.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해 택시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려는 조치다. 법인택시 등의 반발을 뚫고 시행에 들어갈 경우 운행하는 택시가 30%안팎 늘어나 심야 택시대란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7일부터 두 달간 부제 해제서울시는 28일 “개인택시 3부제를 다음달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임시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개인택시 기사들이 언제든지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택시 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부제가 없는 상태인데 이를 24시간으로 전면 해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택시부제 해제는 지방자치단체장 권한이다. 별도 절차는 없고 지자체가 택시조합에 통보하면 된다.에너지 절감과 운전자 과로 방지를 위해 1973년 처음 도입된 택시부제는 심야 승차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택시기사들이 이틀 근무하고 하루를 강제로 쉬어야 하기 때문에 가동률은 떨어질 수밖에 

    2022.10.28 17:01
  •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11년 연속 국내 1위 MBA…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교과목 혁신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배종석)이 2023학년도 전기 MBA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고려대는 지원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3개 파트타임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선정 11년 연속 국내 1위(세계 20위)에 오른 고급관리자 대상 이그제큐티브(executive) MBA, 직장인 대상 코리아(korea) MBA, 금융 분야에 특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이낸스(finance) MBA 과정으로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이 자랑하는 국내외 최고 MBA 프로그램이다.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과목 개편고려대 MBA는 2030년까지 세계 30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The 30-30 Project’를 추진과제로 설정해 교수와 학생, 프로그램, 시설, 재정 등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고려대는 MBA 인재상으로 △Co-Creater(기본에 충실한 창의 융합형 인재) △Contributor for the Society(공유가치를 만드는 실천형 인재) △Challenger for the Future(세계와 소통하는 도전형 인재)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ESG와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 스타트업 등 경영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기존 교과목 70여 개의 20%에 해당하는 신규 교과목을 개발하는 등 최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이그제큐티브 MBA는 최고경영자(CEO)로 재직 중이거나 CEO에 도전하고자 하는 고급 관리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고품격 집중 교육을 제공하는 주말 MBA 과정이다. 한 과목을 2주 만에 완료하는 모듈제 수업방식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CEO들의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수업은 토론과 사례 발표, 컨설팅 프로젝트 등으로 진행된다.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등 명문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현지 기업을 방문하는

    2022.10.12 16:15
  • 의류용 중성세제 1회 세탁비 차이, 제품별 최대 14배

    의류용 중성세제 제품의 1회 세탁 비용이 최대 14배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척력과 이염 방지 정도에서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의류용 중성세제 8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평가 대상 제품은 이마트·생활공작소·햅스토어·아토세이프·애경산업·피죤·한국미라클피플사·LG생활건강의 중성세제 8개 제품이다. 빨래 3.5㎏을 세탁하는 데 사용되는 세제량을 기준으로 1회 세탁에 드는 비용은 이마트 제품이 11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반면 햅스토어 제품은 1713원으로 가장 비싸 이마트 제품과 14.4배 차이가 났다. 리필 형태 제품은 플라스틱 용기 제품보다 1회 세탁 시 비용이 평균 35% 저렴했다.세척력 평가 결과 기름·흙·단백질 오염에는 한국미라클피플사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혈액·우유·잉크의 경우엔 햅스토어 제품이 우수했다. 인체에서 분비되는 피지·색소 등에 대해선 아토세이프 제품을 제외한 7개 제품이 양호했다. 이염 방지 정도를 조사한 결과 피죤과 한국미라클피플사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햅스토어 제품은 내용액의 액성(pH)을 중성으로 표시한 것과 달리 약알칼리성으로 확인돼 관련 기준을 위반했다. 햅스토어는 해당 제품의 pH에 맞게 표시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소비자원에 답변했다. 피죤과 한국미라클피플사 제품은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부족해 관련 기준을 위반했다. 유해물질과 용기 내구성 등은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장강호 기자

    2022.10.11 17:59
  • 설악산 '올해 첫눈'…12일 낮부터 풀려요

    강원 설악산 대청봉과 광덕산 일대에 10일 첫눈이 내렸다.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기상청은 이날 광덕산에서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오전 6시 설악산 중청대피소에도 첫눈이 내렸다. 관측 당시 기온은 영하 3.3도까지 떨어졌다. 밤사이 내린 눈의 양은 1㎝ 미만이다.올해 첫눈은 지난해(10월 19일)보다 9일 먼저 내렸다. 2020년(11월 3일)보다는 한 달 가까이 빠르게 관측됐다. 평년보다 첫눈이 이른 이유는 북서쪽의 찬 공기가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전국의 기온이 내려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9.3도로 올가을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고 철원은 6.6도, 대관령은 4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바람도 초속 3~5m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11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은 아침 기온이 7도까지 내려가고 체감온도는 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더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안팎이 되겠다”며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일부 산지는 0도 내외로 낮아져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어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추위는 12일 낮부터 풀려 주말에는 예년 기온을 되찾겠다.장강호 기자

    2022.10.10 17:55
  • 온라인몰 '오시싸' 피해 조심…배송·환급지연 고객 불만 늘어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의류 쇼핑몰 오시싸와 관련해 배송·환급 지연 등 고객 불만이 늘고 있다며 6일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이 쇼핑몰 관련 상담은 161건, 소비자원에 들어온 피해 구제 신청은 7건이었다. 신청 사유는 모두 배송 및 환급 지연으로, 업체와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는 지난달 배송 및 환급 지연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 쇼핑몰 스타일브이와 대표자 및 사업장 소재지가 동일했다. 라면 등 생필품을 판매한 스타일브이와 달리 의류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점만 다를 뿐 판매 방식과 피해 유형은 같았다. 소비자원은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쇼핑몰 이용에 주의하고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제해 달라”고 했다.장강호 기자

    2022.10.06 18:12
  • LED 전구 쓰면 최대 39% 에너지 절감

    국내 전체 가구가 고효율 LED(발광다이오드) 전구를 가구당 1개씩만 바꿔도 연간 176억원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 전구 12개 제품을 평가한 결과 “광효율이 낮은(80lm/W) LED 전구 1개를 고효율(131lm/W) 제품으로 교체하면 최대 39%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시험대상 제품은 남영LED, 노브랜드, 두영조명, 루미앤, 번개표, 포커스, 오스람, 온리프라이스, 장수램프, 필립스, 홈플러스 시그니처, GE 등 LED 전구 12개 제품이다.전국 2200만 가구가 고효율 LED 전구로 교체하면 연간 176억원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47kt(킬로톤)의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고, 소비전력량은 110GWh 절감된다.소비전력당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광효율은 홈플러스 시그니처와 GE 브랜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빛의 깜빡임 정도를 확인하는 플리커 평가에서는 오스람과 필립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다. 전구를 사용했을 때 사물의 색이 자연광과 얼마나 비슷한지를 나타내는 연색지수는 모두 양호했다. 수명 성능은 대부분 우수했지만 루미앤 제품은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장강호 기자

    2022.10.04 18:18
  • 화성 제약회사 공장 폭발로 화재…1명 고립 추정

    경기 화성시 소재 제약회사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 22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화일약품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제약단지 내 약품 공장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52대와 소방 인력 9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오후 2시 49분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이 불로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상은 1명, 경상은 8명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내부 고립인원은 당초 3명으로 알려졌으나 실종자 2명과 연락이 닿아 1명으로 줄었다. 소방당국은 추가 고립 인원이 없는지 파악 중에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 2700여㎡이다. 발화 지점은 3층으로 아세톤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3층을 중심으로 불길이 거세 소방대원들이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이 잡히는 대로 인명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화일약품은 코스닥에 상장된 중견기업으로 의약품 원료와 완제 의약품 등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불이 난 공장은 톨루엔과 아세톤 등 화학약품이 다량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2022.09.30 16:14
  • "반려동물 수술 부작용, 설명 불충분했다면 배상해야"

    반려동물 수술 시 의료진이 부작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면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는 조정 결정이 나왔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23일 반려묘가 수술받은 뒤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동물병원에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병원 측이 신청인에게 위자료 3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신청인 A씨는 자신의 반려묘가 지난 6월 구개열(입천장에 구멍이 난 질병) 수술을 받은 후 그 크기가 더 커졌다며 분쟁조정위에 조정을 신청했다.A씨는 “구개열 크기가 커져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수술 후 증상 부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면 수술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분쟁조정위는 신청인의 주장을 인정하며 배상 결정을 내렸다.위원회는 “이번 조정 결정은 동물에 대한 의료행위에 대해서도 의료진이 구체적인 설명의무를 하지 않은 경우 위자료 배상을 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된 수의사법에 따르면 수의사는 수술 등 중대 진료 전 동물의 소유자에게 △진단명 △중대 진료의 필요성과 방법·내용 △후유증 또는 부작용 △소유자 준수 사항 등을 설명한 후 서명이나 기명날인 등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30만원이 부과되며 2·3차 위반 시 60만원 및 9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장강호 기자

    2022.09.23 17:59
  • '우후죽순' 물류센터 임대료 25% 급락하자 사업권 급매 속출…인수자는 찾기 어려워

    물류센터 사업이 급속 냉각되면서 개발업자들도 사업권을 급매로 내놓는 등 ‘자구책’ 찾기에 나서고 있다. 그나마 제값을 받을 수 있을 때 프리미엄이라도 얹어 사업권을 팔자는 게 업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물류센터 임대료는 3.3㎡당 4만5000원 수준으로 지난해(6만원) 대비 25% 하락했다. 최근 저온 물류센터 공급이 크게 늘면서 임대료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물류센터 매각가는 임대료를 바탕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임대료가 하락하면 저렴한 가격의 물류센터 매물이 쏟아지는 ‘도미노 매물폭탄’이 불가피해진다.한 물류센터 대표는 “최근 반토막 수준인 3.3㎡당 3만3000원에 빌려달라는 제안을 받았는데 어이가 없었다”며 “창고를 옮기는 대가로 자기가 쓰던 기존 물류센터의 위약금을 대신 물어달라는 요구까지 있었다”고 했다. 임차인이 ‘절대 갑’이 된 셈이다.임대차를 중개해주는 용역사 수수료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용역사를 통해 임차사를 구하면 최소 3~4개월치 임대료에 맞먹는 수수료를 미리 용역사에 지급해야 한다. 수수료율이 최대 30%에 이르는 셈이다. 임대료를 3.3㎡당 5만원으로 계산할 경우 3만3000㎡ 규모의 물류센터 임대 용역을 맡기려면 최소 15억원 이상을 써야 임차인을 구할 수 있는 셈이다.임대계약을 하면 일정 기간 창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인 ‘렌트프리’도 시행사로선 부담으로 작용한다. 지난해 기준 저온 창고의 렌트프리 기간은 1년 중 보름에서 한 달 사이였지만 최근 2개월로 크게 늘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준공 전 사업권 매각으로 아예 방

    2022.09.20 18:07
  • 제2 신당역 사태 없게 검·경 '스토킹과의 전쟁'

    경찰이 서울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검찰과 함께 협의체를 만든다. 이미 불송치 결정을 한 사건까지 포함한 전국의 모든 스토킹 사건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검찰청은 경찰청과 지역 단위에선 지청과 해당 경찰서가 협의체를 만들 것”이라며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거나 잠정조치를 결정할 때 현실을 더 정확히 판단하게 될 것이고 영장 발부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기존에는 서류를 통해 의사소통했다면 협의체에선 직접 소통이 가능해져 사건 처리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 청장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경찰청을 찾은 이원석 검찰총장을 만나 협의체 신설안 등을 논의했다.스토킹 사건 전수조사에도 나선다. 윤 청장은 “현재 경찰이 가진 사건과 이미 불송치를 결정한 스토킹 사건을 전수조사하겠다”며 “피의자의 보복 위험성이 있는지 피해자 보호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없는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조사 대상은 서울 기준 400건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법률 개정을 통해 긴급응급조치 위반 시 부과하는 과태료를 형사처벌로 바꿔 강도를 높이자는 의견을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해자를 먼저 유치하고 사후 법원 판단을 받는 ‘긴급잠정조치’를 신설하자는 의견도 제출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잠정조치를 신청해도 법원 결정이 나기까지 최소 2~5일 공백이 있다”며 “가해자가 피해자를 찾아가 협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법적으로 보강해달라는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보호조치 결정을 경찰이 법원에 바로

    2022.09.19 18:01
  • "이재명, 제3자 뇌물공여 혐의"…'성남FC 후원금' 관련 檢 송치

    성남FC 축구단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의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는 내용의 보완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3일 이 대표와 성남시 공무원 한 명에 대해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는 의견의 보완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전 두산건설 대표 이모씨는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은 두산건설이 성남FC에 광고비를 후원하는 대가로 용도 변경 편의를 제공받았다고 보고 있다. 당시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이던 이 대표에게 형사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공무원이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이를 요구 또는 약속한 경우에 해당한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건설로부터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유치했다. 후원금 유치 대가로 2015년 두산그룹이 소유한 성남시 정자동 병원 부지 약 9900㎡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성남시는 용적률과 건축 규모, 연면적 등을 세 배 정도 높여줬다. 두산은 이 부지에 지난해 분당두산타워를 완공했다. 매입가가 70억원대인 이 부지의 부동산 가치는 현재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를 소환조사한 적은 없다. 처음 이 사건을 수사한 분당경찰서가 작년 7월 한 차례 서면 조사를 했을 뿐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대표 소환을 검토했지만 작년 받은 서면 답변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대표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이미 경찰에서 무혐의가 나온 사안”이라며

    2022.09.13 18:04
  • 태풍 무이파 간접 영향…제주 최대 100㎜ 많은 비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제주와 전남 지역이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13~14일 많은 비가 예상된다.기상청은 12일 브리핑에서 “한반도가 태풍 무이파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포함되진 않겠지만 비구름대 영향을 받아 곳곳에 비가 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무이파는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의 매우 느린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초속 40m다. 이 태풍은 15일 오전 중국 상하이 앞바다를 지나 16일 산둥반도 남쪽에 상륙해 발해만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무이파의 영향으로 14일까지 제주 등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100㎜(제주산지 많은 곳은 120㎜ 이상), 전남·전북서해안·충남서해안·서해5도 10~50㎜ 내외다.장강호 기자

    2022.09.12 17:45
  • 온라인 판매 일부 소화기…인증 마크 없어 안전 주의

    한국소비자원과 소방청은 온라인에서 팔리고 있는 일부 소화기가 관련법에 따른 형식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8일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소비자원이 국내에서 판매 중인 해외 구매대행 소형 소화기(2㎏ 미만)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KC인증마크가 없는 등 형식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기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품 형식과 성능에 대한 승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절차를 밟지 않으면 국내에서 생산·유통·판매할 수 없다.장강호 기자

    2022.09.08 16:44
  • [취재수첩] "코인은 잘 몰라서"…사기수사 꺼리는 경찰

    “암호화폐 수사가 처음이라 공부가 필요하다면서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고요.”6000만원대 코인 사기를 당한 직장인 김모씨(34)가 황당해하면서 털어놓은 이야기다. 그는 “기다리는 시간 동안 다른 피해자들이 사기꾼들한테 돈을 가져다 바치고 있을 것”이라며 혀를 찼다.암호화폐가 주식, 부동산 같은 ‘투자자산’으로 떠오른 지는 꽤 됐다. 사기 사건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반복되는 수사 지연에 피해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사건이 터지기 시작한 게 언젠데 아직도 그대로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사기 수법도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기꾼들은 가짜 거래소를 차려놓고 SNS 오픈채팅방으로 접근한다. “알려주는 대로 코인 가격 상승 또는 하락에 베팅하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현혹하고, 몇 차례 푼돈 수익을 실현해주며 신뢰를 쌓다가 고액을 입금했을 때 본색을 드러내는 것도 판박이다. 김씨는 “50만원을 투자했는데, 금세 10만원 정도 수익이 나는 것을 보고 4000만원까지 넣게 됐다”며 “원금과 수익금을 출금하려니 본인인증 비용으로 수백만원, 소득세로 출금액의 40%까지 요구해 2000만원가량을 추가로 입금했지만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했다.상황이 이런데도 수사관 배정에만 몇 달이 걸리기 일쑤다. 1억원 규모 코인 사기를 당한 박모씨(46)는 지난 5월 경기도의 한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지만 2개월이나 방치됐다가 결국 타지역으로 사건이 이관됐다. 박씨가 국민신문고에 수사가 지연된다며 민원을 넣자 그제야 수사관이 배정됐다. 3억원을 날린 정모씨(37)는 “지난달 12일 수사관에게 메신저로

    2022.09.04 17:31
  • 건설현장도 멈추나…민노총 건설노조, 전국 동시다발 집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가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임금 인상 촉구 집회를 열고 경고성 총파업에 나섰다.민주노총 건설노조는 1일 서울 경기 대전 세종 등에서 ‘총력투쟁 선포 전국 동시다발 결의대회’를 열었다. 12개 지역, 13곳에서 3만여 명(경찰 신고 기준)이 모였다. 건설노조는 지난 5월부터 철근콘크리트협의회, 전문건설업체 등과 진행한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번 결의대회를 열었다.전국건설노조 대전세종지부는 결의문을 통해 “건설사가 금리 인상 부담과 자재값 상승을 이유로 건설노동자의 임금 인상을 거절했다”며 “물가 상승의 고통을 건설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는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못한 노동자는 법에서 정한 국·공휴일 유급조차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죽거나 다치지 않고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투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안전사고 재발 대책도 촉구했다. 대전충청세종 전기지부는 이날 한국전력 영동지사 앞에 모여 “충북 영동에서 변압기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다쳤고 이 사고는 한전의 관리감독 소홀로 발생했는데도 현장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한전은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달 2일 영동군 한 도로변에 설치된 변압기 교체 작업 중 불꽃이 튀어 근로자 2명이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한전 의뢰를 받아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장강호 기자

    2022.09.01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