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스타트업 xAI, 60억달러 투자 유치…위성 업체 나라스페이스도 200억원 투자 받아
일론 머스크 AI스타트업 8조원 투자 유치
생성형 AI와 우주 스타트업도 주목 받아
이번 주 국내외 벤처투자 업계에서는 인공위성 개발 업체가 주목받았습니다. 나라스페이스는 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해 고도 525km로 쏘아 올려 지구를 관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초소형 지구 관측 위성 옵저버 1A를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스타트업 xAI, 60억달러 투자 유치…위성 업체 나라스페이스도 200억원 투자 받아
일론 머스크 스타트업 xAI, 60억 달러 투자 유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60억달러(8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업 가치는 240억 달러(32조7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주요 투자자 중에는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도 포함됐다. xAI는 설립 이후 대규모 언어모델(LLM) 그록-1을 공개하고 긴 문맥까지 이해할 수 있는 그록-1.5 모델을 발표했다. 이후 이미지 이해 기능을 갖춘 그록-1.5V를 공개했다.

체커, 신한벤처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플랫폼 ‘쿼리파이’ 개발사 체커가 신한벤처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체커는 지난 3월 세일스포스벤처스와 일본 제트벤처캐피탈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체커는 한일 양국의 기술 기업에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는 신한벤처투자와 함께 일본 사업 전개에 나설 예정이다.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80억원이다. 체커의 자체 개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인 쿼리파이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IT 자산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보안 솔루션이다. 체커는 이달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K-스타트업센터(KSC 도쿄)에 ‘쿼리파이 재팬’ 사무소를 개소해 일본 진출에 나섰다. 황인서 체커 대표는 “한국과 일본 시장에 깊은 이해를 지닌 신한벤처투자는 물론 세일즈포스벤터스와 제트벤처캐피탈과 함께 일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올해는 공공과 금융, 엔터프라이즈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일본에서는 주요 파트너사와 함께 실질적인 고객 사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스타트업 xAI, 60억달러 투자 유치…위성 업체 나라스페이스도 200억원 투자 받아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 200억원 투자 유치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증권과 신한벤처투자,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나라스페이스는 투자금을 활용해 위성 군집 시스템 구축과 메탄가스 모니터링 위성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연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도 준비한다. 나라스페이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상업용 초소형 지구관측 위성인 옵저버1A를 자체 개발해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지구 저궤도(고도 525㎞)를 돌며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0.5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쌍둥이 위성인 옵저버1B를 추가로 발사하고 5년 내 100기 이상의 초소형 위성을 군집으로 운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스타트업 xAI, 60억달러 투자 유치…위성 업체 나라스페이스도 200억원 투자 받아
시니어 커뮤니티 오뉴 운영사 로쉬코리아, 프리A 투자 유치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를 운영하고 있는 로쉬코리아가 유진자산운용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씨엔티테크와 뉴본벤처스도 후속투자를 집행했다. 로쉬코리아는 시니어의 여가와 취미, 커뮤니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를 2022년에 출시했다. 매월 1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오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해 시니어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일상 속 놀이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뉴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온라인 웹페이지 리뉴얼과 300평 규모의 공간을 임차해 프로그램 강의실과 커뮤니티존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준엽 로쉬코리아 대표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흥미로운 일상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오뉴만이 갖고 있는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타씨드, 프리시드 투자 유치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해주는 툴 ‘퓰리처AI’를 운영하는 스타씨드가 벤처스퀘어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스타씨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 출신을 주축으로 2022년 5월 설립됐다. 키워드 입력만으로 10초 만에 보도자료 초안과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스타씨드는 투자금으로 퓰리처AI 고도화와 언론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과 기업, 기관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