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인 상업용 가스식 시스템에어컨 ‘GHP 슈퍼3 플러스’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삼원촉매장치가 적용돼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THC)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무해한 가스로 변환해 준다. 이 제품을 업무용 빌딩이나 학교, 의료 시설 등에 설치하면 LG 휘센 시스템에어컨을 포함한 다양한 상업용 실내기를 실외기 한 대에 최대 58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제품 관리와 서비스는 LG전자의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이 담당한다. LG전자의 공조기기 종합유지관리 시스템인 ‘LG 비컨 클라우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장비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뿐 아니라 기존에 판매된 상업용 가스식 시스템에어컨에도 삼원촉매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업용 에어컨과 관련한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