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壬寅年) 새해, 눈부신 아침이 밝았습니다.

검은 호랑이의 기상이 가정마다 푸른 꿈으로 피어나고, 넘치는 인정과 사랑으로 따뜻한 새날 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신년사] 김병우 충북교육감 "희망찬 미래교육으로 도약"
충북교육은 교육 회복을 넘어 희망찬 미래 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해 5대 정책추진 방향을 정하여 실천하고자 합니다.

첫째, 교육 회복에 집중하겠습니다.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격차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을 세심하게 살펴 교육 회복을 계속하여 이뤄가겠습니다.

둘째, 학교 안전을 강화하겠습니다.

충청북도 학생수련원 안전체험관을 중심으로 생활 안에서의 안전과 학교 안전교육을 탄탄히 하고자 합니다.

모든 교육 구성원이 위기를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위기 대응 역량을 튼튼하게 구축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가꿔가겠습니다.

셋째, 미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미래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공간 개선부터 시설 인프라 구축까지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를 지속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주도성과 시민성을 키워가겠습니다.

먼저, 각 학교급 주도성 성장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이 배움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학생주도 학습을 다채롭게 펼쳐가겠습니다.

다섯째,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지역에서 희망찬 미래를 펼쳐가도록 지역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마을과 연계한 행복교육지구와 미래형 협력지구사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충북교육은 코로나가 안겨준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 교육 가족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새로운 미래 교육의 방향을 일구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예측하며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인재로 성장시켜 가고자 합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길에 단 한 명의 아이들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아이가 저마다의 빛깔과 높이로 성장하길 원합니다.

우리 교육청은 임인년(壬寅年) 새해 화두를 교자채신(敎子採薪)으로 정했습니다.

자식에게 먼 곳의 땔나무를 해 오는 법을 가르친다는 뜻으로서, 어떤 일이든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앞을 내다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22년은 교육 가족 모두가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정책 방향을 실현하면서, 우리 아이들 모두가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자채신(敎子採薪)'의 지혜를 실천해 가겠습니다.

지난 몇 년간 충북교육은 세계사적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아이들 한명 한명의 행복한 삶을 아우르는 행복 교육의 대장정을 펼쳐왔습니다.

그 길에 충북교육공동체가 일구어 온 집단 지성의 힘과 멈추지 않는 발걸음이 있었기에 작은 씨앗으로 시작했던 충북교육이 원대한 행복 교육의 숲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힘찬 호랑이해의 기상으로 손잡고 눈부시게 피어날 충북교육, 봄을 향한 여정에 여러분께서 희망 기운을 북돋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