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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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건강보험료 납부 관련해서 일부러 허위비방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김건희 건보료 7만원' 지적에 대해 "기본적 사실관계부터 '일부러' 틀린 터무니 없고 명백한 허위비방"이라며 "김 씨는 현재 운영 중인 코바나컨텐츠를 설립하고 10년 동안 적자를 봐가며 세계적 전시를 유지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회사 자금이 여의치 않아도 직원 월급은 줘야 해서 김 씨 월급은 2백만원이었고 그에 맞춰 공단이 부과한 건보료를 성실하게 납부했다"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 그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던 사안"이라고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김 씨가 지역가입자라면 월 37만4650원의 건보료를 냈어야 하지만, 코바나컨텐츠 대표 이사로 재직하면서 월 7만원만 납부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 수석대변인은 해당 내용에 대해 반박하면서 오히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문제를 지적하면서 역공을 펼쳤다. 그는 "2018년부터 3년간 경기도 소속 5급 사무관을 수행비서로 두었는데, 혈세로 지급되는 사무관의 3년 치 연봉이 오로지 '김혜경 의전'에 사용됐다"며 "'불공정'은 바로 이런 것이다"고 맞불을 놨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