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價 휘청이는 서울 외곽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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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관악 0.01% 상승 그쳐
매수 심리도 4주 연속 위축
매수 심리도 4주 연속 위축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도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이 겹쳐 매수세가 약해져서다. 다만 아직까지 ‘똘똘한 한 채’가 몰려 있는 서초 등 인기 지역은 견조한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9일 발표한 이달 첫째주(6일 조사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올랐다. 직전 주와 같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앞서 지난 10월 셋째주부터 11월 다섯째주까지 6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북구(0.01%), 관악구(0.01%), 동대문구(0.02%), 금천구(0.04%), 노원구(0.07%), 도봉구(0.07%) 등이 서울 평균치를 밑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해링턴 플레이스’ 전용면적 84.6㎡는 지난달 4일 1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 11억3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5000만원이 떨어졌다.
반면 용산구(0.22%), 서초구(0.19%), 강남구(0.14%), 송파구(0.14%)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초구는 상승률이 0.17%에서 0.19%로 오히려 확대됐다.
매수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이달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6.4를 기록해 4주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100 이하면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9일 발표한 이달 첫째주(6일 조사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올랐다. 직전 주와 같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앞서 지난 10월 셋째주부터 11월 다섯째주까지 6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북구(0.01%), 관악구(0.01%), 동대문구(0.02%), 금천구(0.04%), 노원구(0.07%), 도봉구(0.07%) 등이 서울 평균치를 밑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해링턴 플레이스’ 전용면적 84.6㎡는 지난달 4일 1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 11억3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5000만원이 떨어졌다.
반면 용산구(0.22%), 서초구(0.19%), 강남구(0.14%), 송파구(0.14%)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초구는 상승률이 0.17%에서 0.19%로 오히려 확대됐다.
매수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이달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6.4를 기록해 4주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100 이하면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