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2022하동세계차엑스포’ 입장권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 입장권은 일반 1만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온라인 예매 시 각각 6000원, 4000원, 3000원으로 할인된다. 입장권 소지자는 하동 집와이어, 하동 레일바이크와 도내 27개 유료 관광시설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내 첫 수소 유람선이 이르면 내년 울산 태화강에서 관광객을 실어 나를 것으로 보인다.울산시는 지난달 28일 남구 장생포 소형 선박 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선박 시운전 실증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발표했다. 울산시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직접 수소선박에 승선해 소형 선박 부두에서 태화강 경계인 석탄부두까지 운항하는 시운전을 실시했다.시운전에 나선 수소선박은 빈센이 건조한 ‘하이드로제니아호’와 에이치엘비의 ‘블루버드호’ 두 척이다. 시운전에 앞서 두 수소선박은 부두에 설치된 수소선박 충전소에서 충전을 했다. 국내에 첫 도입된 수소선박 충전소는 부생수소를 생산하는 덕양으로부터 2.4㎞ 길이의 배관을 통해 수소를 직접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흠용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수소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울산은 중·장기적으로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모든 수소를 지하에 매설된 전용 배관을 통해 공급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석유화학단지에 구축된 총연장 120㎞ 규모 수소 배관망을 내년까지 도심으로 연결해 수소전기차는 물론 수소선박, 수소전기트램 등을 자유롭게 운행할 여건을 조성한다는 그림을 제시했다.수소선박과 충전소에는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누출 사고에 대비해 가스누출 감지기, 압력계, 온도계 등의 센서도 부착했다. 또 통신망을 통해 울산테크노파크 등 외부에서 이상 신호를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이번에 운항한 수소선박은 육상의 수소연료 전기차 ‘넥쏘’와 마찬가지로 매연은 물론 소음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장생포항을 출발해 울산대교를 거쳐 태화강 하구에 도달할 때까지 평균 10노트(18.5㎞/h) 속도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두 척 모두 승선 정원 6~8명의 소형 선박으로 51L 수소저장용기가 8개 탑재돼 있다. 수소 8㎏을 40분 충전하면 연료전지 전력만으로 6시간 동안 운항이 가능하다. 배터리 전력을 포함하면 8시간까지 운항할 수 있다. 태화강 하구 석탄부두 상류 쪽 울산 도심 방향은 수심이 낮아 현대자동차 수출선적부두 인근에서 회항해 장생포항으로 되돌아왔다.“국내 처음으로 시도된 수소선박 충전과 시운전은 2019년 11월 울산이 수소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울산시는 실증화 검증을 통해 이르면 내년부터 수소유람선을 도심 속 태화강에서 본격 운항할 계획이다. 송 시장은 “2년 전 울산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을 때 수소선박을 타고 태화강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수소 산업혁명의 꽃을 활짝 피워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소 에너지 허브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경상남도는 국토교통 분야 산업을 선도할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스마트뉴딜 투자조합을 결성했다.도는 1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와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최영식 농협은행 경남본부장, 김영원 경남은행 부행장, 조국형 경남벤처투자 대표, 서영우 제피러스랩 대표 등이 참석했다.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은 지난 5월 한국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 경남벤처투자와 제피러스랩이 운용사로 최종 선정돼 총 176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한국모태펀드가 100억원, 경상남도가 20억원을 출자하고, 농협은행과 경남은행,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리러스에쿼티파트너스가 참여한다.이 투자조합은 국토교통산업 및 연관 산업에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경상남도의 주요 전략 목표인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제조업 메타버스 구축, 경남형 수소경제 혁신플랫폼 구축, 남부내륙철도 건설, 진해신항 등 스마트물류 도시 조성, 이른바 ‘경남판 판교 신도시’인 서부경남 G-City 건설 등 대규모 사업과 연계해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경상남도는 지난해 2개 펀드 250억원을 조성해 도내 17개 기업에 76억원을 투자했다. 올 9월 울산시와 함께 그린뉴딜 기업에 투자하는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230억원)와 12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모펀드)’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박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규제자유특구, 경남형 뉴딜, 부울경 메가시티 등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펀드를 통해 국토교통 혁신 관련 기업이 성장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