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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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조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지난 14일 기준) 국내 주식형 ETF 수익률 1위는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 ETF로 19.95% 수익을 올렸다. 2위는 수익률 16.64%를 기록한 삼성KODEXK-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였다. 3위는 수익률 14.61%의 삼성KODEX 2차전지산업 ETF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8.46% 하락했다.

2차전지 ETF가 강세인 이유는 조정장에서도 소재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 ETF와 삼성KODEX 2차전지산업 ETF의 편입 비중 상위 종목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포스코케미칼, SKC,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이다.

삼성KODEXK-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는 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관련주를 섞어서 편입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로는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OCI, 천보 등을 보유하고 있다. 2차전지 종목으로는 에코프로비엠, SKC, 엘앤에프 등을 담고 있다.

수익률 4위는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 ETF(7.58%)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제고로 주요 편입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편입 비중 상위 종목은 아시아나항공, 호텔신라, 한진칼,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등 리오프닝 관련주다.

5위부터는 선두권과 수익률이 큰 차이로 벌어졌다. 5위인 삼성KODEX보험은 5.95%, 6위 미래에셋TIGER퓨처모빌리티액티브는 5.93% 수익률을 기록했다. 키움KOSEF고배당, 미래에셋TIGER코스피고배당 등 배당주 ETF도 4~5%대 수익률을 올렸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