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을 태운 버스가 27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로 들어서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약 6주간 생활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을 태운 버스가 27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로 들어서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약 6주간 생활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카불공항 테러와 관련해 각국 지도자들이 비난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의 서면 백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공로자 신분으로 입국한 아프간인들에 대해 난민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는 "난민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난민 심사 절차 등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며 "이들이 우리 정부에 조력한 점과 탈레반에 의한 생명의 위협으로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점 등을 고려해서 선제적인 보호 조치 차원에서 특별공로자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입국한 분들의 지위와 관련해서는 법무부에서 상세하게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야당에서 문 대통령 퇴임 후를 걱정한 조치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야당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감사원장 인사와 관련해서는 "현재 말씀드릴 사안은 없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