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6일 NHK에 따르면 오후 6시 30분 기준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1만5645명이 발생해 사상 최다치를 또다시 기록했다.

2020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에서도 신규 확진자 4515명이 나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나아가 일본 매체들은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전국 곳곳에서 계속 퍼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전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많은 긴급함을 갖고 지금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코로나 19에도 지난달 23일부터 도쿄올림픽을 치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일본 내 확진자 급증은 올림픽과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도를 비롯해 5개현(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오사카, 오키나와) 등 6개 지역에는 코로나 19 긴급사태가 발령된 상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