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6건, 지난해 19건, 올해 7월 현재 6건으로 감소

2년 전 서귀포시의 산업안전보건팀 신설 이후 관내 사업장의 산업재해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산업안전보건팀 신설로 공공사업장 산업재해 급감
시는 2019년 8월 안전총괄과 산하에 산업안전보건팀을 신설한 이후 2019년 26건이었던 관내 사업장 산업재해 건수가 2020년 19건, 2021년 7월 현재 6건으로 급감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귀포시 산업안전보건팀은 신설 이후 안전관리자를 외부에서 채용하고, 보건관리자를 별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근로자건강센터장을 산업안전보건의로 위촉해 3차례에 걸쳐 근로자의 건강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보건팀은 부시장을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 2020년 2월 선임하고, 근로자가 있는 사업장을 책임지고 있는 과장 또는 팀장 115명을 관리감독자로 지정해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시청 소속 근로자 3천600명에 대한 안전보건교육도 실시했다.

지난해 6월에는 근로자와 사용자 동수로 구성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구성해 안전보건관리규정 제정, 산재 예방 안전보건관리계획 정례심의, 환경미화원 휴게소 착공, 근로자위원과 함께하는 현장점검 등을 시행해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를 위한 사고 예방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간 산업안전보건팀은 산재 예방을 위한 점검, 평가, 조사, 개선지도 활동도 지속 추진해 생활폐기물 처리 분야와 가축분뇨 공공처리장, 소나무재선충 방제 벌목, 도시 녹화 등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에 대해 잠재적 위험 요소 229건을 개선했다.

산업안전보건팀은 공공 발주 및 수행사업장 159개에 대해선 사업 담당자의 점검을 정례화했으며, 50억원 이상 건설공사 발주자의 산업재해 예방조치를 위해 '건설공사 발주자의 안전보건관리 매뉴얼'을 제작·배부하기도 했다.

김영철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은 "'일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