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 시즌 두 번째 단체전 우승
최인호, 울주 씨름대회서 생애 첫 백두장사 꽃가마
최인호(27·제주특별자치도청)가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울주장사씨름대회'서 생애 처음으로 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최인호는 11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동현(용인시청)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17년 실업 무대에 발을 들인 최인호는 데뷔 5년 차에 첫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16강에서 최성민(태안군청)을 2-0으로 제압한 그는 8강과 준결승에서 김찬영(연수구청)과 장성복(문경새재씨름단) 등 쟁쟁한 상대들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첫판과 두 번째 판에서는 김동현이 연속 잡채기로 리드를 잡았으나, 최인호가 세 번째 판 한 점을 만회하며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최인호는 네 번째 판 연장 끝에 잡채기로 2-2 균형을 맞췄고, 역시 연장으로 이어진 마지막 판에서 밀어치기로 상대를 쓰러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같은 날 열린 단체전 결승(팀 간 7전 4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는 울주군청(울산광역시)이 정읍시청(전라북도)을 4-0으로 격파했다.

노범수와 황성희, 송성범, 백원종을 앞세운 울주군청은 3월 인제 대회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울주장사씨름대회 경기 결과
▲ 백두급(140㎏ 이하)
백두장사 최인호(제주특별자치도청)
2위 김동현(용인시청)
3위 김 진(증평군청)

▲ 단체전
우승 울주군청(울산광역시)
2위 정읍시청(전라북도)
3위 용인시청(경기도), 영월군청(강원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