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1회, 소아소화기 전문의 대상 10년 내 뛰어난 연구 성과 연구자로 선정
최소윤 고신대복음병원 교수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지난2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6회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 최소윤 교수(사진)가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의 각 대륙 소아소화기영양학회의 연합으로 4년에 한번 씩 개최된다. 젊은 연구자상은 소아소화기 영양분과 전문 과정을 거친 지 10년 이내의 젊은 연구자 중 뛰어난 연구결과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소윤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소아청소년기 비 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아’들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연구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새로운 사회규범과 비대면 문화가 늘어남에 따라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소아·청소년 비만환자와 비 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가 증가 하고 있다.

최 교수는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함께 예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성장 발달의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갑상샘 기능과의 연관성, 자가면역항체가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등의 임상적 관련 인자들을 발표하며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시했다.

최 교수는 “소아 비만과 비 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아들의 치료와 중재를 위해 힘쓰고, 소아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