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감염률 낮아지고 있지만 젊은층은 높아지는 상황"
방역당국은 상반기 중에 전 국민의 25% 이상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 내달 중순 이후에는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상반기 접종 목표인 1천300만명, 전 국민의 25% 이상에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현재와 같은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접종을 시작한 지 105일째를 맞아 1차 접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방대본은 "최근 고령층의 감염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감염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공동체 및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이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