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초선의원들이 오는 3일 청와대에서 만난다.

더불어민주당 초선모임인 더민초는 3일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차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21대 총선 이후 여당 초선의원들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자리는 초선의원들의 건의로 이뤄졌다. 더민초는 이 자리에서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민심 동향과 부동산 정책 등 각종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담회에는 초선 81명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더민초는 4월 28일 국회를 찾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간담회 이후 청와대 차담회 일정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초 운영위원장을 맡은 고영인 민주당 의원은 당시 이 수석에게 “코로나19로 어렵지만 초선의원들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할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