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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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신규 발행과 거래 금지를 넘어 '채굴'까지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는 지난 18일부터 가상화폐 채굴장에 대한 신고를 받기 시작했다.

아울러 네이멍구자치구는 이번 조치가 범국가적인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서 관내 가상화폐 광산을 완전히 없애버리겠다고 강조했다.

신고 대상에는 가상화폐 채굴 기업뿐만 아니라 채굴 기업에 땅이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포함된다.

앞서 네이멍구자치구는 올해 4월까지 관내 가상화폐 채굴장을 모두 퇴출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대대적 단속을 통해 데이터센터 등으로 위장한 가상화폐 채굴장을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에는 대형 가상화폐 채굴장이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세계 비트코인 채굴 중 65%가 중국에서 이뤄진다거 발표했다.

이 중에서도 기후가 서늘하고 전기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장위구르자치구와 네이멍구자치구에서는 세계 비트코인의 44%가 채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