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치유공단 설립 연말 가시화…3개팀·51명 구성
전남 완도해양치유공단 설립이 가시화됐다.

완도군은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가칭) 완도해양치유공단의 설립 타당성을 확보하고 본격 추진한다.

군은 치유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 보고회 및 검증 심의회를 열고 지방공기업 평가원으로부터 종합적으로 설립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방공기업 평가원은 완도군이 의뢰한 3개 분야 사업 중 완도수영장을 제외한 해양치유산업, 완도타워 2개 사업이 공단 설립에 충족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군은 전했다.

특히 해양치유산업은 경상수지비율 89.57%로 기준인 50%를 훌쩍 넘었다.

이는 직영 방식보다 공단 운영 방식이 더욱 수지가 개선된다고 분석해 향후 해양치유산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치유공단은 이사장을 포함한 경영지원팀, 시설관리팀, 프로그램운영팀 총 3개팀, 51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공단 설립 타당성 확보에 따라 향후 군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 공청회, 의회 보고,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공단 설립·출범을 목표로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국제 행사 승인을 받은 '2022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해 완도해양치유센터 준공 이전에 인력 구성을 완료하고 조직의 본격 운영·홍보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해양치유공단의 타당성 확보는 해양치유산업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면서 "전문 경영인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은 해양치유산업 발전에 더욱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공공시설을 운영할 해양치유공단 설립과 함께 민간 투자유치를 더욱 활발히 전개해 해양치유지구를 만들고 관광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