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는 '빈센조'의 중국 PPL 논란에 관해
송중기는 '빈센조'의 중국 PPL 논란에 관해 "주연 배우로서 죄송하다"며 "신뢰를 얻기 위해 작품 완성도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하이스토리 디앤씨
배우 송중기가 '빈센조' 속 PPL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3일 송중기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애서 논란이 됐던 중국산 비빔밥 PPL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송중기는 "논란은 부인할 수 없다"며 "주연배우로서 PPL 부분은 같이 상의해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빈센조'의 주연 배우로서 실망한 분들께 사과드리는 게 맞다"며 사과했다.

송중기는 이같은 논란을 극복하기 위해 드라마의 내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이혼 후 넷플릭스 '승리호'에 이어 '빈센조'도 시청률 15%를 넘기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탈리아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 역을 연기하며 액션부터 감정 연기까지 더욱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스스로 즐기며 최선을 다한 작품"이라며 "여러 배우들과 재밌게 잘 놀았다.금가프라자 사람들과 함께라 외롭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소 잔인했다는 반응에 대해 "더 세게 나갔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악을 많이 행한 캐릭터를 캐릭터에 맞게 악으로 처단했다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만족했다"고 덧붙였다.

홍차역 역의 전여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저와 함께 한 캐릭터가 많지만 한 명을 꼽자면 무조건 전여빈"이라며 "전여빈과 홍차영 모두 정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영화 '보고타'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이달 말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해외 촬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연 배우로서 잘 마무리 하겠다는 약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