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지켜본 수베로 감독, "선수들 열정 인상적"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퓨처스리그가 열린 함평-KIA챌린저스필드를 깜짝 방문했다.

한화 1군과 퓨처스팀은 27~29일 각각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근거리에서 진행되는 1군과 2군의 경기, 수베로 감독은 퓨처스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이날 1군 코칭스태프와 함께 함평을 찾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수베로 감독이 퓨처스 정식 경기를 지켜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박찬혁 대표이사 부임 후 구단 전반적으로 1군과 퓨처스 운영시스템 일원화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시스템 공유를 위해 정민철 단장과 1군 코칭스태프가 동행, 퓨처스팀에 응원과 격려를 더했다.

수베로 감독은 `리포트를 통해 퓨처스팀의 기록은 항상 보고 있지만 이렇게 직접 선수들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좋은 기회를 맞아 즐거운 마음으로 구장을 찾았다`며 `훌륭한 코칭스태프의 지도 덕에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야구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수비시프트, 베이스러닝, 작전 등 1군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원하고 있다`며 `우리가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1군과 퓨처스팀이 하나의 테마를 공유하며 성장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원호 퓨처스 감독은 `현재 우리 퓨처스 팀은 중장기적 우수 자원 육성과 1군 전력 선수 컨디션 유지라는 큰 틀에서 이원화 된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며 `퓨처스에서 시프트가 필요하지 않지만 1군 무대의 빠른 적응을 위해 중심타선에 한정해 시프트를 적용하는 등 1군과 같은 방향성을 유지하는 부분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는 `코칭시스템, 데이터 활용, 선수단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표이사-단장-모든 코칭스태프가 하나의 목표와 테마로 선수단이 운영되는 시스템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논의와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