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전 군의회 의원이 산간 농지의 흙이 불법으로 파헤쳐 반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 군의회 의원이 산간 농지 흙 불법 채취해 반출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 산간 다랑쉬오름 인근에 있는 전 북제주군의회 의원 A씨의 농지가 2m 깊이로 파헤쳐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10∼11일에 15t 트럭 300대 분량의 흙이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흙은 15t 트럭 1대당 약 15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A씨를 상대로 허가 없이 흙을 반출한 경위와 정확한 반출량 등을 조사해 관련 법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