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틀 앞둔 일본프로야구 구단 관계자 3명 코로나19 확진
개막을 이틀 앞둔 일본프로야구의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 관계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야쿠르트 구단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코치와 선수, 직원만 자택에서 대기하고, 개막전을 준비한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4일 "야쿠르트 코칭스태프와 선수, 직원 총 8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직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3명 모두 무증상 감염자여서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밀접 접촉자로 판명될 수 있는 인원은 자택 대기 중이다"라고 전했다.

야쿠르트 구단은 음성 판정을 받은 코치진과 선수들도 다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고, 홈구장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과 사무실 등을 소독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코로나19 매뉴얼을 작성하며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도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만 격리하고, 다른 선수단은 정상적으로 훈련과 경기를 진행한다'고 명시했다.

한국 프로야구를 총괄하는 KBO도 이날 "지난해에는 1군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리그 중단을 결정할 수 있었지만, 올 시즌에는 자가격리 대상자를 제외한 대체 선수로 중단 없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야구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를 향한 경계심은 더 커진다.

일본프로야구는 26일 막을 올린다.

야쿠르트는 이날 홈 진구구장에서 한신 타이거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연합뉴스